'블랙독' 서현진X라미란, 예수정 도움으로 입시설명회 성공..한층 성장[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1.13 22: 51

‘블랙독’ 서현진과 라미란이 입시설명회를 무사히 마쳤다. 
1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극본 박주연, 연출 황준혁) 9회에서는 박성순(라미란 분)과 고하늘(서현진 분)이 입시설명회를 무사히 마치고 안심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고하늘은 교사로서도 한 단계 성장했다. 
대치고 진학부 선생님들은 입시설명회에 한국대학교 입학사정관인 송찬희(백은혜 분)가 온다는 말에 당황했다. 송찬희는 대치고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했던 터라 학교에 대한 마음이 좋지 않은 상태였던 것. 한국대학교에 직접 찾아가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였고, 이에 다른 교사들은 입시설명회에 입학사정관을 부르는 것을 반대했다.

박성순은 그럼에도 송찬희와 함께 하는 쪽으로 결론을 냈고, 마침 늦은 밤이지만 학교를 찾아 전화한 그녀를 만나게 됐다. 박성순은 교장실에서 만나자고 말했고 이들의 만남에는 싸늘한 기운이 감돌았다. 교장 변성주(김홍파 분)는 송찬희를 전혀 알아보지 못했고, 그는 돌아가면서 못마땅한 기색을 드러내며 박성순을 싸늘하게 대해 긴장감이 감돌았다.
박성순은 그럴수록 입시설명회를 더욱 공들여 준비하려고 했다. 행사가 4일 남은 상황에서 자료를 수정하자고 제안했다. 도연우(하준 분)는 학원과 함께 진행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물었고, 박성순은 한국대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만큼 이번 기회는 한국대에 대치고가 어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득했다. 박성순은 대치고의 전성기를 진학부에서 만들어 보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3학년부 송영태(박지환 분)는 화를 냈다. 입시설명회가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강의 자료를 수정한다는 말에 발끈하며 반대에 나섰다. 진학부와 경쟁과 갈등 상황에 놓여 있는 만큼 한국대 입학사정관의 참가에 대해 견제하고 있었던 것. 
그럼에도 박성순과 진학부 교사들은 입시설명회 강의 자료를 수정하며 대치고가 어필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했다. 진학부 회의에서 고민하던 고하늘은 “입시에서 학종 전형 키워드가 성장인데, 우리 애들이 성장하고 있다. 학교도 성장하고 있다를 보여주고 있는 게 키워드인 것 같다. 그런데 사실 강의에서 성장이 잘 안 보이는 것 같다”라고 의견을 냈다. 
고하늘은 회의 중 간식을 사러 갔다가 입시설명회 자료를 만들 아이디어를 얻었다. 성장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 대치고가 ‘바닥까지 쳤던’ 부분부터 보여주자는 것. 바닥에서부터 성장했다는 느낌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박성순은 고하늘의 아이디어를 좋게 받아들였다. 
고하늘이 입시설명회를 준비하는 동안 진유라(이은샘 분)와 구재현(박지훈 분)이 다시 다투게 됐다. 두 사람은 청소를 하던 중 복도에서 또 다시 크게 다퉜고, 하수현(허태희 분)이 이를 발견하고 고하늘을 호출했다. 송영태는 두 사람이 서로의 공부에 방해가 안 되는 선에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라고 충고했다. 이를 지켜 본 고하늘은 서로 화해하지 않으면 생기부에 이 사실을 적겠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마지 못해 사과했다.
입시설명회 준비를 위해 모두 분주하게 움직였다. 입시설명회 당일이 되자 많은 학부모들이 학교를 찾았다. 박성순은 긴장한 모습이었고 진학부 역시 입학사정관 송찬희에 대해 걱정하며 긴장하고 있었다. 진학부 교무실에서 송찬희를 기다리던 도연우는 그가 조금 늦는다는 연락을 하자 당황했다. 도연우는 고하늘에게 박성순에게는 송찬희가 도착한 것처럼 말을 해달라며 그가 입학사정관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고하늘은 긴장하고 있는 박성순을 달랬다. 메이크업을 수정해주는 등 세심하게 살폈다. 입학사정관이 도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해서 마음이 불편했지만, 박성순이 강의를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했다. 진학부 교실에서 입학사정관을 기다리던 도연우와 고하늘 모두 초조했다. 도연우는 신원 확인이 되지 않아 들어오지 못하는 송찬희를 찾아 나섰고, 진학부를 도와주기 위해 왔던 윤여화(예수정 분)도 함께 했다. 
윤여화는 송찬희를 보자마자 그를 알아봤고 반가워했다. 송찬희 역시 윤여화와 반갑게 인사하며 두 손을 마주잡았다. 유일하게 송찬희를 알아봐준 선생님이었고, 고하늘과 도연우는 안심했다. 윤여화의 도움으로 진학부는 송찬희와 함께 입시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또 송찬희는 3학년부도 만나는 등 도움을 주기도 했다. 
입시설명회를 무사히 마친 고하늘은 담임반 학생인 진유라를 걱정했다. 진유라는 입시설명회에 오지 않은 부모님을 기다리며 눈물을 보였고, 고하늘이 그 모습을 보고 진유라를 위로했다. 고하늘은 자상한 선생님이 돼 학생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따뜻하게 위로해줬다. 선생님으로서도 성장한 모습이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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