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왓수다' 김남길, 팬心 '클로젯' 오픈! "귀보다 눈으로 울림을 주는 배우 되겠다" [V라이브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1.13 21: 54

김남길이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13일에 방송된 V라이브 '배우왓수다'에서는 배우 김남길이 출연해 평소 숨겨뒀던 입담을 전했다. 
이날 김남길은 '클로젯'이 비명이 나올만한 영화냐라는 질문에 "여러 가지 종류의 비명이 있을 수 있는 영화인데 반드시 비명이 나올거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박경림은 "영화 속 인물과 김남길씨는 어떤 점이 다르냐"라는 질문에 김남길은 "프로다운 모습이 좀 있다. 경훈이라는 캐릭터는 처음에 등장할 때 사기꾼이 맞나라는 의심이 드는 캐릭터다. 하지만 점점 갈수록 프로다운 모습이 드러난다"라고 말했다. 팬들은 "배우님 미모에 비명이 나올 것 같다"라고 말하자 김남길은 "빙고"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김남길의 옷장을 알아보는 '김남길의 클로젯' 코너가 방송됐다. 박경림은 첫 번째 옷으로 트레이닝복을 언급했다. 김남길은 "영화를 찍을 때 다른 옷이 준비돼 있었다. 근데 보니까 내 옷 만한 게 없다는 얘기가 나왔다"라며 "옷장에 100벌이 있다면 90벌은 트레이닝복 같다. 트레이닝복을 자주 입는다고 했더니 팬들이 자꾸 선물해주셔서 그 옷을 입으려면 평생 입어도 부족할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남길은 "옛날엔 상의가 풍성하고 하의가 고무줄이 있는 트레이닝 복을 자주 입었는데 요즘은 하의가 계량한복 같은 옷을 많이 입는다"라고 말했다. 
박경림은 "감독님들이나 스텝들이 평소에 김남길씨가 편안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라고 물었다. 이에 김남길은 "처음 만났을 때 인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다들 낯을 가릴 수 있다. 인사하기가 처음에 데면데면 할 수 있는데 먼저 가서 인사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경림은 "이래서 다들 김남길, 김남길 하나 보다"라고 말했다. 
연기 20년 차를 넘긴 김남길은 "연기 하기가 많이 편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늘 불편하다. 알면 알수록 어렵다는 얘길 많이 하는데 예전엔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다. 매번 어렵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의상으로 '무뢰한'의 수트였다. 김남길은 "당시에 감독님이 생활감 있는 수트를 원하셨다. 개인적으로 애착이 있는 캐릭터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경림은 '무뢰한'의 마지막 장면을 언급하며 새해 인사를 부탁했다.김남길은 "새해 복 많이 받아라. 시베리아"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남길은 "'무뢰한' 촬영 이후 연기적인 자세가 바뀐 것 같다"라며 "연기하는 재미를 알아가기 시작했다.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그런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김남길은 하트수 천 만을 넘기자 박수를 치며 깨물하트를 에피타이저로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김남길은 침대에 누워 눕방을 선보이며 남친짤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본 팬들은 "침대 CF 가자"를 외쳤고 김남길은 즉석에서 침대 CF를 선보였다. 김남길은 "이걸 보고 있는 광고주 여러분들 연락 달라"라고 재치있게 이야기했다. 
박경림은 "선배 배우들과 호흡을 많이 했다"라고 물었다. 김남길은 "선배님들이 숨쉬는 것만 봐도 좋았다. 그런 걸 보면서 많이 배웠다. 내가 스텝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려고 하는 것도 선배들에게 배운거다. 그래서 내가 인복이 많은 것 같다. 영광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세 번째 의상은 한복과 사제복이었다. 박경림은 "김해일 신부와 닮은 점이 뭐라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남길은 "욱함"이라며 "뭔가 욱하는 게 있다. 정의로운 사람이라 정의로운 건 아니고 어쩌다 보니까 우당탕탕 가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남길의 여장 사진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길은 "머릿빨, 분장빨이 있다"라며 "이 사진이 유독 이렇게 나왔다. 이래서 각도가 중요하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남길은 "'열혈사제'를 통해서 좋은 동료를 얻었다.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대상보다 의미 있는 부분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남길은 '덕계박스'에서 팬들의 사연 중 청각 장애를 갖고 있는 팬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에 김남길은 "나도 귀에 살짝 문제가 있다"라며 "귀보다 눈으로 울림을 주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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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V라이브 '배우왓수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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