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패다' 윤시윤, "상대방이 원하면 '공개열애' 생각有..자랑하고 싶어" [인터뷰①]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1.13 13: 30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의 윤시윤이 공개열애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윤시윤은 13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이하 '싸패다') 종영 이후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시윤은 지난해 MBN '연애DNA 연구소 X'부터 SBS '녹두꽃',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 연달아 출연하면서 바쁜 한해를 보냈다. 또한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던 윤시윤은 올해 35살이 되면서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도 계속해서 해왔을 터. 

이에 윤시윤은 "예전에는 연애를 피했었다. '내가 지금 연애할 땐가?' 싶었다"면서도 "지금은 주위에 여자가 없다. 친한 감독님이 '너는 지금 작품 안에서 만나는 거 말고는 만날 수 있는 이유가 없으니까 작품 속에서 찾아봐라'고 하시더라. 하지만 헤어지거나 싸우는 등 여러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기라성같은 배우와 연기할 수 있는 시간은 3~4개월 뿐이다. 그 시간에 개인적인 감정을 넣는 건 위험하기 때문에 촬영할 때는 사적인 영역을 개입하지 않으려고 한다. 연기적인 이야기만 한다. 그러다보니까 작품 끝나고는 다들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더라"며 유쾌한 농담을 건넸다.
그렇다면 윤시윤은 이후 연애를 하게 됐을 때, '공개열애'를 꿈꿀까. 윤시윤은 "상대방이 원한다면 할 것 같다"면서 "나는 진짜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자랑하고 싶다. 하지만 상대방은 나와 생각이 다를 수도 있지 않나. 내가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더 중요한 건 상대방을 지켜주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공개열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35살이지만, 아직까지 연애를 할 때 설레고 싶다"는 윤시윤은 "손끝이 간질간질하고 쑥스럽고 떨리는 연애를 꿈꾼다. 손만 잡아도 떨리는 감정을 느끼고 싶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결혼에 대해서는 "지금 연애도 못하고 있는데 결혼은..."이라며 말끝을 흐린 뒤 "결혼은 점점 자신이 없어지는 것 같다. 내 개인의 삶을 사랑할 줄 알아야 누구를 책임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의 결혼관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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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아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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