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오늘 두번째 구속영장실질심사..상습도박 등 7개 혐의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1.13 07: 48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승리가 오늘 법원으로부터 두번째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승리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가 열릴 예정이다. 승리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검찰은 승리에게 성폭력처벌법 등의 7개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13년부터 3년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와 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승리가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포토라인으로 입장하고 있다. /rumi@osen.co.kr

법원은 지난해 5월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당시 경찰은 승리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당시 법원은 "주요 혐의인 법인자금 횡령 부분은 유리홀딩스 및 버닝썬 법인의 법적 성격, 주주 구성, 자금 인출 경위, 자금 사용처 등에 비춰 형사책임의 유무 및 범위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나머지 혐의 부분과 관련해서도 혐의 내용 및 소명 정도, 피의자의 관여 범위, 피의자신문을 포함한 수사 경과와 그 동안 수집된 증거자료 등에 비춰 증거인멸 등과 같은 구속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 현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할 수 없어 본건 구속영장청구를 기각한다"고 말했다.
법원이 과연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초, 승리는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2015년 9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서울 강남 소재의 한 클럽에서 해외 투자자들에 성접대를 하려 했다는 의혹과 2016년 클럽 바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유흥주점처럼 불법 운영한 의혹 등의 논란을 받았다.
승리는 연예계를 은퇴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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