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사랑의 불시착' 손예진, 현빈에 세상 가장 애틋한 고백[어저께TV]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1.13 06: 50

‘사랑의 불시착’ 현빈과 손예진의 애틋한 사랑이 극에 달했다. 서로에게 마음이 닿았지만 가장 힘든 순간에 이별을 선언하며 마음을 드러낼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또 다시 위기에 처한 현빈과 손예진의 사랑이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8회에서는 윤세리(손예진 분)가 리정혁(현빈 분)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했지만, 끝내 그에게 “사랑한다”라고 고백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윤세리는 리정혁이 자신 때문에 총에 맞고 다치자 마음 아파하며 남한행을 포기하고 그를 살려냈다. 수혈을 해주고 옆에서 간호하면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고, 서로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을 표현한 두 사람이었다. 그러나 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윤세리는 서단(서지혜 분)을 피해서 리정혁 곁을 떠나 잠시 구승준(김정현 분)을 따라갔다. 구승준은 윤세리를 한국에 보내면 안 되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녀에게 리정혁에게 돌아가면 그가 위험해 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세리는 어쩔 수 없이 리정혁에게 연락조차 할 수 없게 됐다.
리정혁은 윤세리의 정체를 알고 자신을 찾아온 서단에게 윤세리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죽고 싶지는 않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잃느니 죽는 게 낫다는 말이었다. 그러면서 윤세리를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말해 서단을 자극했다. 
결국 서단은 구승준을 찾아갔다. 구승준에게 윤세리의 정체를 알고 있으며 리정혁이 다치든 말든 신고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구승준은 서단을 설득해 윤세리를 리정혁에게서 떼어놓을 계획을 세웠다. 그는 영국 국적이 있는 자신과 결혼해 외국인 신분으로 윤세리를 안전하게 데려가겠다고 말했다. 윤세리는 고민에 빠졌지만 자신 때문에 리정혁이 위험해지는 것은 원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리정혁은 목숨을 걸고 윤세리를 찾아 나섰다. 그러나 윤세리는 눈 앞에 있는 리정혁에게 구승준과 결혼해서 돌아가겠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추운 날씨에 다친 리정혁을 걱정하며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따라 나섰고, 함께 마을로 돌아갔다. 윤세리는 아픈 리정혁을 돌보며 그에게 선물을 남기고 싶어 했다.
하지만 애틋한 사랑이 진해질수록 이들에게 끝없는 위기가 찾아왔다. 윤세리는 누군가에게 납치가 됐고, 리정혁에게 전화로 이별을 고했다. 리정혁은 윤세리를 잡으며 기다리라는 말만 할 수 있었고, 윤세리의 “사랑해요”라는 말 끝으로 총성이 들려 긴장감을 높였다.
윤세리와 리정혁은 서로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불법인 이들, 어느새 서로를 사랑하게 됐지만 함께 할 수 없는 이유가 너무나 많아 안타까운 사랑이었다. 눈물로 애틋하게 헤어진 윤세리와 리정혁. 윤세리가 조강철(오만석 분) 혹은 리충렬(전국환 분)에게 납치된 상황에서 리정혁과 무사히 재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