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손예진, 오만석에 잡혔나..현빈에 "사랑해요♥︎" 고백➝오열[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1.12 22: 40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이 현빈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했지만, 오만석에 잡히게 되면서 다시 위험에 처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8회에서는 윤세리(손예진 분)가 리정혁(현빈 분)을 위해 그를 떠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리정혁은 윤세리를 찾아갔고,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더욱 커졌다. 윤세리는 결국 조철강(오만석 분)에게 잡히면서 위험에 처하게 됐다. 
서단(서지혜 분)은 윤세리의 정체를 알고 분노하며 리정혁을 찾아갔다. 서단은 리정혁에게 윤세리 때문에 그까지 위험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세리 때문에 그가 죽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리정혁은 “죽고 싶지는 않다. 죽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 그런데 어쩔 수 없어졌다.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지키지 못하고 잃어봤는데 죽는 게 나았다. 그 여자를 안전하게 집에 보내줘야 한다. 그 과정에서 내게 무슨 일이 생긴다고 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면서 윤세리에 대한 애정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서단은 윤세리에 대한 진심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리정혁에 분노하며 “나도 내 정혼자를 지키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 하겠다. 그대로 두고볼 수는 없다. 후회할 짓 하지 말라”라고 말했다. 서단은 윤세리를 신고할 수도 있다는 말을 했다. 
구승준(김정현 분) 역시 리정혁을 생각하는 윤세리를 막아섰다. 구승준은 윤세리를 한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그녀가 죽거나 다치는 것은 바라지 않았다. 구승준은 리정혁에게 소식이라도 전하겠다는 윤세리에게 “그 사람에게 고맙거나 미안하다면, 만에 하나라도 좋아한다면 이렇게 사라져 주는 게 맞다. 이성적으로 판단해. 지금까지는 운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윤세리는 구승준의 말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러면서 구승준은 윤세리에게 프러포즈했다. 윤세리에게 그가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영국인 시민권자인 그와 결혼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윤세리는 당황했지만 리정혁을 위해서라도 구승준의 말을 고민해 봐야하는 상황이었다. 구승준은 크리스마스이브 저녁을 함께 하면서 윤세리에게 청혼했다.
그럼에도 리정혁은 윤세리를 찾아 나섰다. 리정혁은 구승준으로부터 윤세리가 그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도움을 받아서 그들이 있는 집의 위치를 찾아냈다. 그리고 홀로 윤세리를 찾아 나섰다. 리정혁은 구승준의 보디가드들에 홀로 맞섰고, 윤세리는 그런 리정혁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며 그에게 가려고 했다. 
결국 리정혁 앞에 나선 윤세리는 그에게 구승준과 있겠다는 말을 하면서 냉정하게 대했다. 윤세리는 리정혁에게 “계속 실패했잖아. 내가 어떻게 믿어. 구승준 씨는 다른 방법이 있다. 혼인신고하고 외국인 여권을 받아서 안전하게 나갈 방법. 나 방금 청혼도 받았고 그렇게 할 거다. 우린 이제 그만 보는 게 좋겠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리정혁은 “알겠다”라며 돌아섰고, 윤세리에게 울지 말라고 당부했다. 
돌아서는 리정혁을 보면서 걱정하던 윤세리는 결국 차를 끌고 그를 찾아 나섰다. 총상을 입은 리정혁이 추운 날씨에 다치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었고, 결국 리정혁과 다시 만났다. 리정혁은 애틋하게 윤세리를 안아줬고, 윤세리는 집에만 데려다주겠다고 말했지만 차에 기름이 없어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조철강(오만석 분)은 리정혁을 잡기 위해 군사부장을 만났다. 리정혁이 총정치부장인 아버지를 두어 그가 함부로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와 경쟁 상대인 군사부장을 만나 리정혁이 남한 여자를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철강은 도청을 통해서 리정혁과 윤세리가 집에 돌아갔는지 확인하며 그의 동태를 파악했다. 
리정혁과 윤세리는 차가 멈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함께 근처 폐교에서 추위를 피하기로 했다. 윤세리는 리정혁에게 서단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과 그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점점 더 애틋해지는 마음이었다. 윤세리는 잠든 리정혁이 아프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보살폈다.
잠든 리정혁은 꿈에서 죽은 형(하석진 분)을 만났다. 윤세리는 아픈 리정혁을 간호하고 있었고, 그를 집으로 데려다주기 위해 나섰다. 그 시각 조철강은 구승준이 윤세리를 데려갔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찾아가 위협했다.
리정혁과 윤세리는 마을 집으로 돌아갔다. 윤세리는 리정혁을 간호하며 아픈 그를 두고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철강은 리정혁과 윤세리를 찾아 나섰고, 정만복(김영민 분)에게 전화해 그들이 집으로 돌아갔는지 물었지만 정만복은 죄책감에 사실을 숨겼다. 
한국에서는 윤세리의 비서 홍창식(고규필 분)이 윤증평(남경읍 분)에게 딸의 생존 소식을 알리려고 애썼다. 윤증평은 홍창식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했다. 
윤세리는 떠나기 전 리정혁에게 선물을 주려고 했다. 그녀는 구승준에게서 받은 반지를 맡기며 마을 사람들에게 선물을 했고, 리정혁에게 주기 위해 시계를 골랐다. 그 시계는 리정혁의 형인 리무혁의 것이었다. 잠에서 깬 리정혁은 윤세리가 장식해둔 크리스마스트리를 보게 됐다. 윤세리는 리정혁에게 전화를 걸었고, 구승준과 함께 떠난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실 윤세리는 조철강 일당으로 보이는 괴한에게 잡혀 그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자신 때문에 리정혁이 위험해지는 것을 바라지 않았던 것. 윤세리는 리정혁을 걱정하면서도 그에게 “사랑해요”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총성과 함께 전화가 끊겼고, 리정혁은 좌절했다. 애틋하게 마음을 키워가고 있던 두 사람의 이별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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