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 설인아X김재영X나영희, 진실 앞 '삼자대면'‥이태선, 뺑소니 진범은?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1.13 06: 50

'사풀인풀'에서 결국 설인아가 모든 사실을 알았다. 이태선의 누명까지 진실을 파헤칠지 주목됐다.
12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연출 한준서, 극본 배유미)'에서 진실을 알게 된 청아(설인아 분)가 그려졌다. 
이날 선우영애(김미숙 분)는 홍유라(나영희 분)를 보며 깜짝 놀랐다. 게다가 준희(김재영 분)가 준겸의 친형이라면서 홍유라가 자신이 준휘의 엄마라고 하자 선우영애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주저 앉았다. 

홍유라는 "상상도 못 했나보군요"라면서 오히려 선우영애를 나무랐다. 홍유라는 "남의 아들 목숨 가져갔으면 나에게 이러면 안 된다"며 분노가 폭발했다. 선우영애는 "왜 속이고 만나고선 일방적으로 헤어지고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드냐"면서 준휘가 사실을 알고도 청아(설인아 분)를 만났다고 했다. 
선우영애는 "우리 청아, 당신 아들한테 빚진 거 없으니 빚쟁이 취급하지 마라"면서 "당신 아들이 스스로 선택한 길"이라 했다. 빚쟁이란 말에 홍유라는 "그날 당신 딸과 만나지 않았어도 죽지 않았다"며 분노했고, 선우영애는 준겸이 자살임을 알지 못하는 유라를 보면서 '당신 아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내 딸 때문에 죽은 것이 아니다'며 속으로 되뇌었다. 
선우영애는 진실을 숨기면서 청아가 잘못은 없다고 했다. 유라는 "잘잘못을 따지는 당신이 부럽다, 당신은 자식을 잃어보지 않았다"면서 "잘못을 했든 안 했든 소름끼치고 역겹다, 당장이라도 목을 조르고 싶지만 하나 뿐인 아들을 당신 딸로부터 또 잃을까봐 안하는 것"이라 했다. 
선우영애는 청아를 지킬 것이라 하자 유라는 "청아를 지키는 건 우리 준휘도 마찬가지, 나와 자기 동생으로부터 청아를 지키고 있다"면서 "내 아들 한 번 더 건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 10년 전엔 당했지만 두 번은 안 당하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마침 진우(오민석 분)가 준휘를 찾아갔고, 신세한탄했다. 진우는 자신이 바람 핀 것을 알게 된 장인 영웅(박영규 분)의 마음을 어떻게 풀지 고민했다. 
준휘는 자신을 걱정하는 청아를 계속해서 떠올리며 이별에 괴로워했다. 준휘는 진우에게 "준겸이는 못 지켰어도 청아는 지킬 것"이라면서 여전히 청아를 잊지 못하는 마음을 보였다. 
이때, 백림(김진엽 분)이 준휘와 진우가 함께 있는 것을 목격했고, 두 사람 관계를 보면서 청아에게 "혹시 구준휘씨가 대단한 집 아들이냐"며 준휘의 정체를 의심했다. 그런 백림의 반응을 걱정한 두 사람은 백림 앞에서 더 공을 지키며 부회장괴 팀장 관계로 연기를 펼쳤다. 
청아는 진우로부터 준휘와의 사진을 받았고, 더욱 그리움이 커졌다. 백림은 준휘가 어떤 사람인지 물었다. 술에 취한 백림은 준휘에게 "팀장님 부자에요?"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준휘는 사적인 질문을 피하려 했다. 이에 백림은 회사 비상 연락망과 주소에 있던 준휘의 인적사항을 물었고, 준휘의 집안을 알게 됐다. 백림은 "집안 반대로 헤어진 거냐"면서 자격지심을 느끼며 준휘에게 분노했다. 
진우는 그런 백림을 보더니 준휘에게 "처제랑 더 잘 어울린다"며 준휘를 자극했다. 그러더니 "내가 좋은 곳 데려가겠다"면서 준휘를 차에 태어 청아가 있는 지구대 주변을 서성거렸다. 마침 도로 위에서 일하고 있는 청아를 발견했다. 준휘는 멀리서 청아를 지켜보면서도 가까이 다가가지 못 했다. 진우는 그런 준휘를 안타깝게 바라봤다. 준휘는 청아가 일하는 것을 멀리서 훔쳐보며 그리움이 짙어졌다. 
백림은 청아에게 준휘와 진우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준휘가 살고 있는 곳이 부잣집 동네라고 했고, 청아는 이를 믿지 못 했다. 그러면서 집안의 경제력 차이로 母선우영애(김미숙 분)가 안타까워했던 말을 떠올리곤 청아는 준휘가 이별을 선택한 것에 대해 단단히 오해했다. 
집에 도착한 청아는 母선우영애 휴대폰을 보게 됐다. 유라가 보냈던 메시지를 보게 된 청아는 준휘母가 만남을 제안했단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 했다. 청아는 재영에게 "내가 그쪽을 기다리는 건 오늘이 마지막"이라며 만남을 제안했다. 재영은 나갈지 말지 고민했고, 청아는 하염없이 준휘만을 기다렸다. 준휘는 그런 청아를 멀리서 바라보고만 있었다. 
결국 추위에 떨고 있는 청아 앞에 준휘가 나타났다. 청아는 다짜고짜 "그쪽 어머니 잘 계시요? 구준휘씨 어머니가 나 반대하는거 맞아요?"라고 물었고, 준휘는 그렇다고 했다. 청아는 "그럼 나한테 직접 얘기해라, 그쪽이 나 길바닥에 버리고 간거 참을 수 있지만 그쪽 엄마가 우리 엄마한테 그러는건 못 참는다"면서 "나 마음 접을 테니까 걱정 안해도 된다고 꼭 전해달라, 혼자 잘 먹고 잘 살아라"라며 자리를 떠났다. 준휘는 돌아서는 청아를 불렀으나 청아는 "내 이름 부르지 말아달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다음날 청아는 母를 위해 용돈을 준비했다. 마침 강시월(이태선 분)이 그 돈을 낚아챘다. 하지만 청아는 시월이 다시 돈을 돌려줄 것을 믿고 기다렸다. 
시월은 예상대로 돈을 다시 돌려줬고, 청아는 "왜 날 시험했어?"라 물었다. 시월은 "날 믿어준 유일한 경찰이라서,  김순경 너한테, 나 좀 부탁하려고"라며 청아와 자리를 마련했다. 시월은 청아에게 "뺑소니 사고 조사 좀 해달라, 그건 내가 안 했다"면서 자신의 억울함을 전했다. 시월은 "그때부터 내 인생이 꼬였다. 나에게 뺑소니 뒤집어씌운 그놈, 진범을 네가 잡아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청아는 유라와 따로 만나게 됐다. 이어 시월의 억울함을 대신 전하며 진범잡기를 도와달라고 했다. 하지만 유라는 갑자기 얼굴이 하얗게 질리더니 시월이 잘 못한 것이라 못을 박았다.  급기야 청아가 나가 후, 청아가 선물한 화분을 깨뜨리며 분노를 표출했다. 
청아는 시월의 말이 자꾸만 신경이 쓰였다. 집으로 돌아온 청아는 母선우영애 가방에서 인터마켓 자료를 발견했고, 준휘의 내역을 보고 말았다. 이때, 청아는 준겸母 (진호은 분)와 구준휘 母 휴대폰 번호가 동일한 것을 알게 됐고, 두 사람이 형제란 사실을 뒤늦게 알곤 충격의 눈물을 혈렸다. 
급기야 청아는 구준휘 집을 찾아갔고, 인터폰으로 청아를 본 준휘는 얼어버리고 말았다. 유라 역시 청아가 진실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곤, 준휘를 숨기지 않고 내세웠다. 청아는 구준휘와 유라가 함께 있는 모습을 눈 앞에서 확인하곤 또 다시 충격에 빠졌다. 
이로써 준휘와 유라, 그리고 준겸의 가족관계 진실을 알게 된 청아가, 시월이 누명까지 벗기며 진실을 찾아낼지 주목됐다.  /ssu0818@osen.co.kr
[사진] '사풀인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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