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 설인아-김재영, 마음 감춘 애틋 통화…재결합으로 이어질까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1.12 06: 51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설인아와 구준휘는 서로를 잊지 못하고 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에서는 이별 후에도 서로를 잊지 못하는 김청아(설인아)와 구준휘(김재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청아는 교통사고를 당하고도 약을 제대로 챙겨 먹지 않는 강시월(이태선)에게 약을 건네주기 위해 만났다. 하지만 강시월은 김청아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고, 약을 내팽겨치고 자리를 떠났다. 이후 김청아는 멀리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홍유라(나영희)와 만났고, 홍유라가 강시월을 후원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방송화면 캡처

김청아의 궁금증은 커졌다. 특히 과거 구준겸(진호은)이 자신이 잡아먹은 사람으로 ‘강시월’을 언급한 점에 대해 궁금해졌다. 하지만 강시월은 “구준겸이라는 사람을 알지도 못한다”고 말하며 선을 그었다.
김청아로 인해 구준휘와 홍유라의 갈등은 깊어졌다. 홍화영(박해미)은 “니 동생 잡아먹은 여자, 그딴 애랑 어떻게 사귀느냐”, “회사에 소문이 날 뻔 했다. 그 여자애 가만 놔둘거냐. 얼어죽게 내버려두지 왜 병원에 데려가냐. 왜 또 살리냐”며 구준휘와 홍화영을 타박했다.
홍화영, 홍유라와 저녁을 먹던 중 구준휘는 여행, 문화 생활 등을 제안하면서 “안 만나겠다는 거잖아. 믿어달라는 거잖아”라고 말했다. 홍유라가 “어떻게 믿겠느냐. 다 알고 시작하지 않았느냐. 믿어달라 하기 전에 피했어야지”라고 하자 구준휘는 “나 그럼 청아 못 떠난다. 내가 준겸이 형인 거 청아가 알게 하는 순간 청아에게 갈거다. 준겸이가 청아 지켰듯이 나도 청아 지킬거다”라고 엄포를 놨다.
김청아와 구준휘는 이별했지만 서로를 잊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구준휘는 귤을 보면서 귤을 좋아하던 김청아를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김청아는 구준휘의 사진을 바라보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그런 두 사람은 우연히 목소리를 듣게 됐다. 김연아(조유정)의 전지훈련 비상연락망에 구준휘의 번호를 확인한 선우영애(김미숙)가 두 사람의 오작교가 된 것. 구준휘는 “네거 좋은 사람인 거 안다. 좋은 남자 만나라. 건강히 잘 지내라”고 말했다. 김청아 역시 “밥 잘 챙겨먹고, 잠도 잘 자고, 운전도 조심하라. 특히 밤길 조심하라. 내가 언제 나타날지 모르니까”라고 말했다.
선우영애는 구준휘에게 한번 만나자는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이 문자는 홍유라가 확인했고, 두 사람이 만나게 됐다. 선우영애는 구준휘의 엄마가 나영희고, 곧 구준휘가 구준겸의 형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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