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이혜성, 서울대생의 현실판 미생 "사회 나오니까 멍청해져" (ft.간설참파마후깨) [종합]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20.01.10 23: 09

'편스토랑'에 이혜성이 출연, 사회 초년생의 고충을 털어놨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편스토랑'에 추억의 맛이라는 주제로 참가자들의 힐링 푸드가 이어졌다. 
새벽 두시, 퇴근한 혜성은 포자마차 앞에서 들어갈까 말까를 망설이다가 결국 들어가 멸치 국수와 닭발을 시켰다. "새벽에 잔치국수 진짜 최고죠"라는 정일우의 말이 이어졌다. 잔치 국수를 한그릇 더 시킨 혜성은 닭발을 먹으면서 "여기에 밥 볶아서 먹으면 딱인데"라고 아쉬워 했다. 

이어 다음날 7시 일찍부터 헬스장을 찾아 운동을 시작한 혜성은 "아나운서가 되고 나서 너무 많이 먹는 바람에 바로 10키로가 쪘다. 그래서 그때부터 운동을 시작했는데 지금도 바로 빼지 않으면 그때로 돌아갈 거 같은 느낌이 든다"면서 운동에 힘을 쏟았다. 혜성은 "전날 먹은 게 많아서 이날 운동하는 데 힘이 남아돌았다"고 설명했다. 
운동을 끝낸 혜성은 양손 가득 장을 봐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언니의 원룸으로 향했다. 간설참파마후깨를 외우면서 "내가 인강으로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땄는데 그때 내가 외운 만능 소스야 "라는 말에 영자가 비법을 외우기 시작했고, "간장, 설탕, 참기름, 파, 마늘, 후추, 깨를 전부 동량으로 넣으면 어디에든 좋은 양념이 된다"고 설명 했다. 이어 특제소스로 LA갈비를 만드는 과정에서 콜라를 넣는다는 말에 이승철이 "처음 봤네"라면서 신기해 했다. 
매생이 계란말이과 더덕구이, LA갈비, 홍합초까지 올라온 6첩반상이 차려졌다. 이어 선배 언니와 밥을 먹으면서 혜성은 수능 몇개 틀렸다는 질문에 3개라고 했지만, "언니 근데 사회에 나가면 그냥 신입이야. 맨날 실수하고. 나는 내가 이렇게 멍청했나 생각했어. 실제로 멍청하냐는 소리도 많이 들었고"라고 했다. 정일우는 이를 보면서 "미생 현실판이네"라면서 공감 했다. /anndana@osen.co.kr
[사진]KBS '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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