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형은, 오늘(10일) 벌써 13주기..잊을 수 없는 ★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1.10 09: 36

코미디언 고(故) 김형은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3년이 흘렀다. 
김형은은 지난 2007년 1월 10일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불과 27세 때 일이다.
고인은 2003년 SBS 공채 개그맨 7기로 데뷔해 같은 해 SBS 공채 개그맨 대상까지 받은 인물이다. 데뷔 직후부터 개성 있는 마스크와 통통 튀는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SBS 간판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었던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 출연하며 SBS 대표 코미디언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006년 동료 코미디언 심진화, 장경희와 함께 '미녀삼총사'를 결성해 개그 코너를 넘어 가수로도 활약했다. 싱글 앨범 '운명'으로 '개가수(개그맨+가수)'로 사랑받기도 했다. 
[사진=심진화 SNS] 과거 심진화가 공개한 김형은 납골당 사진.
그러나 2006년 12월 17일, '미녀 삼총사' 멤버들이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강원도 평창군 영동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과속으로 인한 연쇄 추돌사고로, 김형은은 사고 당시 의식을 잃고 목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후 그는 대수술까지 받아 한때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2007년 1월 10일 세상을 떠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인 김신영이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2018 MBC 방송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김형은이 짧은 연예계 활동을 뒤로하고 세상을 떠난 만큼 여전히 그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심진화, 김신영 등 동료 코미디언들은 개인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인에 대한 추모글을 올려왔다. 
특히 김신영은 지난해 1월 10일 자신이 진행 중인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김형은 12주기를 맞아 "김형은이 이 노래를 정말 좋아했다"며 체리필터의 '오리 날다'를 선곡하기도 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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