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SKT 박정호 사장, 국내 기업 AI 초협력 제안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1.09 16: 39

CES 2020에 나선 SKT 박정호 사장이 AI 분야에서 ICT 기업간 협력에 대해서 강하게 주장했다. 글로벌 기업간의 초협력이 진행하는 상황에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국내 주요기업간의 AI 분야의 전격적인 협력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하루 전인 8일(한국 시간) 삼성전자 고동빈 사장과 미팅에서도 AI 초협력을 제안했던 박정호 사장은 미디어 분야의 웨이브를 초협력 대표 사례로 예를 들면서 대한민국 주요 ICT 기업들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정호 사장은 "올해 SK텔레콤 3년 임기가 끝나고 새로운 임기다. 어쨌든 의미 있는 일은 AI에 있어서는 초협력을 해야겠다. 글로벌 초협력 아니냐고 하는데 AI는 이미 글로벌끼리 이미 초협력 하고 있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은 모르겠지만 포함 되나? 이런 친구들이 뒤에서 공동 협력을 많이 하고 있다. 이 강자들이 그러는데 우리는 한국에서 따로 해서 도저히 게임이 안 될 것이란 생각을 했다. (고동진 사장도) 상당히 동의했다. 카카오 협력하면서 얘기할 때 이런 부분이 있었다. 돌아가면 구체적으로 얘기하면서 전체 플레이어가 가장 맥시멈 베네핏을 가져갈 수 있도록 얘기하겠고. 이런 분위기를 잘 이해하고 전달해주시면일하는 데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SK텔레콤 제공.

덧붙여 박 사장은 "초협력의 사례가 작년에 웨이브가 있었다. 넷플릭스가 시장에 들어오고 영국을 보면 1년 안에 주력이 된다. 부산에서 리드 헤이스팅스 만났다. 제가 웨이브를 가지고 있으니 헤이스팅스 태도가 다르다. 우리 같이 협력하자고. 초협력을 통해 웨이브라고 하는 방패가 생긴 거다. 죠. 웨이브도 숫자가 꽤 올라갔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린 회사가 다 상장할 수 있는 회사다. 그 말은 주주 이익도 극대화하고 회사 성장 환경을 따로 만들 수 있는 거다. 저희 구성원 모두 훌륭하지만 이런 일을 전담할 수 있는 회사는 아니다. 그래서 듀얼OS라고 하는, 내가 다른 OS를 가지고 있다고 항상 생각한다. 지난 3년간 구성원과 서로 간에 신뢰가 쌓여 듀얼OS에 대한 진정한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SKT 매출의 40%가 New ICT 사업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도 박 사장의 발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박 사장은 "- SKT는 이제부터 시장에서 통신회사가 아닌 ‘ICT 복합기업’으로 재평가 받아야 할 때다.  New ICT 사업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50%를 넘보고 있으므로 SK군의 기업 정체성에 걸맞게 SKT 사명 변경을 고민하기 시작할 때가 됐다.  기업 정체성에 걸맞게 SKT 사명 변경을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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