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김현석 삼성전자 CE 부문장, "향후 10년은 새로운 경험의 시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1.08 09: 39

삼성은 향후 10년을 '경험의 시대(Age of Experiences)’로 정의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0'에서 미래 기술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10년을 '경험의 시대'로 정의하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으로 개인에게 보다 최적화된 경험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신 기술들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인텔리전트 로봇, AI, 5G, 엣지 컴퓨팅 부문에서 자사의 최신 기술을 선보였으며, 여러 기술을 다양하게 엮어 소비자에게 보다 풍부하고 순응적인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미래 스냅샷을 제시했다. 
 CES2020서 첫 기조 연설자로 나선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개인화된 경험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삶을 더욱 편리하며 즐겁고 의미 있게 만드는 인간 중심의 혁신 시대인 “경험의 시대(Age of Experience)”를 강조했다. 

삼성전자 제공.

김현석 사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제품의 소유 자체가 아니라 그 제품이 가져다주는 편리함, 안정, 즐거움 등 삶의 긍정적 경험을 기대한다”며 “이 같은 개인의 요구가 모여 기술 혁신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사장은 “경험의 시대에는 다양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변화시키고 도시를 재구성해야 한다”며 “삼성의 인간 중심 혁신이 이 같은 과제를 해결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첨단 하드웨어와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개인 맞춤형 케어를 강조하면서 지능형 컴퍼니언 로봇(Companion Robot) ‘볼리(Ballie)’를 최초로 공개했다. 볼리는 진화된 개인 맞춤형 케어로 김현석 사장은 개인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는 볼리는 인간 중심 혁신을 추구하는 삼성전자의 로봇 연구 방향을 잘 나타내 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볼리는 공 모양으로 이동이 자유롭고 사용자를 인식해 따라다니며, 사용자 명령에 따라 집안 곳곳을 모니터링하고 스마트폰, TV 등 주요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다양한 홈 케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김현석 사장은 CES 2020 기조연설을 마무리하면서 “삼성의 기술은 모두에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고 말하고 다시 한번 인간 중심 혁신을 강조했다.
이어 김사장은 “삼성전자는 개인이 더 안전하게 첨단 기술을 누릴 수 있도록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최우선 순위에 둘 것이며, 착한 기술(Technology for Good)을 추구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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