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유준상, 제작자 열정부터 父 향한 그리움까지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1.05 22: 38

유준상이 스페설 게스트로 출연했다. 
5일 방송된 SBS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유준상이 제작자로서의 인생과 떠나간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날 신동엽은 유준상에게 제작을 하지 않았었냐고 물었고 유준상은 " '타우린'이라는 걸 그룹을 만들었다.그 이름을 지은 사람은 오만석이다.  오만석이 취중에 너희들 타우린 하고 쓰러졌다. 그 이후로 그렇게 불렸다"고 대답했다. 

이에 신동엽은 "앨범 수록곡을 작사작곡 한 거냐"고 질문했다. 이에 유준상은 "멤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물은 다음 'wish list'란 곡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음악이 흘렀고 신동엽은 "오~ 좋은데"라며 놀라워했다. 
그러자 유준상은 "타우린 멤버 정가희, 이다연, 송상은이 참 좋아하겠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교향곡도 만들었다고 하던데?라며 놀라워했고 유준상은 "제가 좋아하니까 만들게 됐다. 아직 미발표곡인데"라며 자신이 만든 '비오는 풍경 속의 오후'를 함께 들었다. 이에 신동엽과 서장훈이 감탄했다. 이어 신동엽은 "순수한 열정으로 낸 앨범이지만 옆에 있는 분들이 걱정하지 않냐? 왜 저런 걸 또 내냐 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유준상은 홍은희와 결혼한 이유에 대해 “아내가 예전에 아시아나 모델이었다. 사진이 너무 예뻐서 저 사람 소개해달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같은 작품에 나오더라. 이 사람과 꼭 결혼 해야겠다 결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 모는 “미안한 말이지만 그때 홍은희가 너무 아까웠다. 너무 예뻤다. 지금은 괜찮다”고 했다.
그러자 토니 안 모는 “나는 그때 유준상 같은 신랑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내한테 잘하고 자상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평소 서장훈이 좋다는 말에 에 대해서는 “서장훈 같은 남자 싫다. 이제 우리 이혼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준상은 "10년 전에 아버지처럼 어머니도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오른쪽을 아예 못 쓰신다. 저희 어머니가 이 프로 너무 좋아하신다"고 밝혔다.  이에 김종국 엄마는 "저랑 동갑이다. 힘내시라"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어머니한테 잘하는 말에 유준상은 "진짜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유준상은  "말썽쟁이었다. 반항아 시절 반항을 많이 했다 대학 들어가기 전까지 그랬다. 공부는 뒤늦게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유준상은 ""아버지한테 잘 하려고 했는데 군대 다녀오자 마자 돌아가셨다. 그 한이 너무 크다"면서 "그래서 이 악물고, 갑자기 가장이 돼서 20대에 열심히 했다"라며 속내를 털어났다.
이어 "아버지는 매일 보고 싶다. 진짜 엄격하셨는데, 엄하시면서도 인자하셨다"며 아버지에 대한 진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jmiyong@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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