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세트 패배’ 박기원 감독 “평소하지 않은 범실 아쉽다” [생생 인터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2.12 22: 15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아쉬운 패배를 자기 책임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3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13, 23-25, 21-25, 25-18, 11-15)으로 패했다.
박기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평소에 하지 않는 범실을 좀 많이 범했다. 상대팀 리듬에 휘말려서 뒤따라가다보니 선수들이 너무 불안해했다. 벤치에서 진정시키고 경기를 풀어가야 했는데 시합 운영에서 내가 조금 미스를 한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2세트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지시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이어서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팀을 만날 때 방심하는 모습이 없지 않아 있다. 벤치에서 컨트롤을 해야했는데 이 부분에서 미스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비예나는 3세트 잠시 임동혁과 교체돼 휴식을 취했다. 박기원 감독은 “비예나가 종아리 부분이 조금 좋지 않았다. 비예나가 100%가 아니었던 것이 패인 중 하나겠지만 오늘 시합을 좌우하는 요소였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5득점을 기록한 임동혁에 대해 박기원 감독은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않아서 특별히 말할 것이 없다. 지금 시합을 뛸 수 있으면 뛰는 것이 좋다. 되도록이면 많이 뛰게 하고 싶다. 오늘 보여준 컨디션은 만족한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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