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은희, #엄마로서 #배우로서 #여자로서 "더욱 당당하게"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2.11 22: 54

배우 방은희가 이혼 후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11일에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최근 이혼 소식을 전한 배우 방은희가 출연해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촬영이 없는 날 방은희는 한 절로 향했다. 방은희는 "특별하게 촬영 없으면 여기 와서 수다 떨고 먹는다. 마음 편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은희는 "내 법명이 미소행이다. 미소 지으며 행복하게 살라고 스님이 지어주셨다"라고 말했다. 

방은희는 "그동안 웃는 척 했던 것 같다. 지금은 웃는 척이 아니라 진짜 웃는다"라고 말했다. 방은희는 절의 주지스님인 장주스님을 만나 함께 점심공양을 준비했다. 방은희는 "처음 뵀을 때부터 그냥 좋았다. 내 눈을 보기만 해도 다 아시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장주스님은 "처음에 봤을 때 솔직히 슬퍼 보였다. 지금은 기도도 열심히 하고 다른 사람들과도 잘 어울린다. 잘 이겨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방은희는 "다른 절도 많이 갔는데 절 밥을 먹지 않았다. 근데 여기선 오자마자 밥을 먹으라고 하시더라. 너무 맛있었다. 사실 그동안 밥을 거의 못 먹고 안 먹었다. 거의 새 모이 먹다시피 했다"라고 눈물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날 방은희는 아들 김두민과 데이트에 나섰다. 아들은 제주도에서 기숙학교를 다니고 있는 상황. 방은희는 "어렸는데 이제 커서 주민등록증이 나온다고 하더라. 너무 신기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들은 배우를 준비하고 있었다. 방은희는 아들이 배우 준비중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하지만 방은희는 아들의 꿈을 반대한 적도 있었다. 
방은희는 "본인도 힘들지만 가족들도 힘든 직업이다. 예전엔 반대했지만 지금은 해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국내용은 아닌 것 같다. 한국 발음이 좀 서툴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들은 "엄마가 어떨 땐 친구 같다. 좋다. 다른 엄마들 보면 숙제하라고 잔소리하는데 엄마는 그런게 별로 없다"라고 말했다. 방은희는 "좋은 엄마는 못 돼주지만 친구같은 엄마가 돼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은희는 연극계 후배들을 만나기 위해 극단으로 향했다. 방은희는 "무대에 있는 배우들이 매체로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 매체에 있는 배우들이 무대에도 많이 섰으면 좋겠다. 후배들과 같이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라고 말했다.
방은희는 "여자 방은희로도 떳떳하고 싶고 배우 방은희로도 어깨 평고 당당하고 싶다. 그래서 숭구리당당이라는 말도 있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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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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