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있는 인간들' 오연서, 안재현 방패막 되기 위해 그의 고백 수락 "잘 할게"[종합]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19.12.11 22: 09

'하자있는 인간들'에 오연서가 안재현을 게이로 오해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사귀자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하자있는 인간들' (극본 안신유, 연출 오진석)에 주서연(오연서 분)이 이강우(안재현 분)의 고백을 자신을 방패로 삼는 일이라고 오해하면서도 고백을 수락했다. 
강우는 육상부 아이들을 독려하는 서연을 멀리서 지켜봤다. "정말 좋아하나보네 육상부 일" 이라는 강우에게 서연은 "응 달리기가 없었으면 못 버텼을 거 거든."이라고 했다. "내가 달리기 정말 잘하는 방법 알려줄까? 저 끝에 너가 정말 원하는 게 있다고 생각하고 죽어라고 달려. 그럼. 돼. 내가 전국 체전 은메달도 딴 방법이야"라고 하며 서연은 "이강우 너도 그냥 달려랴. 죽어라고 끝까지"라고 서연이 그를 위로했다. 이어 앞서서 걸어가는 서연에게 강우가 전화를 걸었다."나 달려 보려고. 주서연 니 말대로. 그것만 보고,"라며 그녀를 지켜 봤다.

이어지는 화면에는 비어있는 백화점으로 들어서는 서연이 비춰졌다. "할 말이 있어 열 시까지 여기로 와줘"라는 강우의 요청이었다. "맘에 들어? 놀이공원을 통째로 빌릴 수도 있었지만, 너는 이걸 더 좋아할 거 같아서" 라고 강우가 말하자 "이게 뭔데, 나 주려고 이 매장?"이라고 했다. 이에 강우는 "아니 이거 뇌물이야. 육상부 애들 거"라고 했다. 이에 서연은 화색을 띄며 좋아했다. 
강우는 "나 좀 잘 봐달라는 뜻이야. 오래 전부터 다른 여자는 필요 없었어. 너 말고는. 니가 있었으면 좋겠다. 주서연. 오래 전 부터 나 망가지고 못난 거 투성이지만. 니가 내 옆에 있어야 할 거 같다. 그러니까 주서연, 내 옆에 있어 줄래?"라고 했다. 서연은 '얘가 방패가 필요하구나, 더이상 선 안보게 둘러댈 수 있는 여자.'라고 생각 했다. 이에 "박현수가 알 고 있니?" 라고 했다.이에 강우는 서연이 박현수를 좋아한다고 오해했고, 현수를 찾아갔다.
현수의 멱살을 잡고 주먹다짐을 하는 두 사람. 영문도 모르고 맞던 현수는 도망치기 시작했고 "왜 이 잠옷 훔쳐왔다고 때리는거야?" 라고 화를 냈고 강우는 "주서연이 널 좋아한대"라고 화를 냈다. 이에 현수는 "주서연이 좋아하는 게 뭐 대수라고 이렇게 화낼 일이야"라고 했다. 이에 강우가 인상을 쓰면서 아무말도 하지 못했고 강우는 그렇게 방을 나섰다. 
다음날 학교에서 강우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는 서연. 하지만 강우는 서연을 무시한 채 지나쳤다. 서연은 강우때문에 잠을 못이뤘다. "지금도 그때도 날 진짜로 좋아하는 것도 아니면서 왜 그런 표정을 짓는건데. 사람 신경 쓰이게 만드네 이강우"라는 서연의 짜증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우의 집으로 서연이 찾아갔다. "까짓거 못할 게 뭐있나 싶다. 니가 말한 거 받아들인다고. 나밖에 없다며. 나여야 한다며"라고 했다. "박현수는?" "뭐 이해 하겠지" "자존심 상하는데 죽을 거 같다. 너무 좋아서"라고 강우가 웃으면서 서연을 껴안았다."잘할 게"라는 강우에게 서연이 "그래 나도"라는 서연의 말이 이어졌다. /anndana@osen.co.kr
[사진]MBC '하자있는 인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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