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김승현母, 진주목걸이 고모에게 핀잔 "그게 어울리냐"→고모의 반전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2.11 22: 01

김승현의 고모가 잉꼬부부의 매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11일에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이 아버지와 함께 고모댁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은 아버지와 함께 청첩장을 드리기 위해 고모댁에 방문했다. 하지만 김승현의 어머니는 "청첩장 주는데 무슨 가족이 다 가냐"라며 함께 가지 않았다. 

김승현의 고모는 김승현이 오자 우아한 모습으로 다림질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고모는 고모부가 퇴근하자마자 다정하게 반겼고 고모부가 좋아하는 오리스테이크를 만들어 저녁을 준비했다. 
김승현은 이 모습을 찍어 동생 김승환에게 보냈다. 동생 김승환은 어머니와 함께 사진을 보고 고모댁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우아하게 앉아 있는 고모에게 하나씩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고모에게 "여긴 몇 평이냐. 왜 이렇게 좁아 보이냐. 우리집보다 훨씬 작다"라고 말했다. 이에 고모는 "예의 없는 거 아니냐. 거긴 경기도 아니냐. 여긴 서울이다. 틀리다"라고 응수했다.
이어서 김승현의 어머니는 패션을 지적했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옷에 맞춰서 진주를 해야지 뭐 그렇게 입었냐"며 "솔직히 말해 어울리는 컨셉이 아니다. 누가 집에서 그러고 있냐"라고 말했다. 이에 고모는 "오늘 좀 짖궂다. 무슨 일 있냐"라고 고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그러니까 집에서 저렇게 다정하게 말해주면 얼마나 좋냐"라고 말했다. 이에 김승현의 어머니는 "고모부처럼 다정하게 말해주면 나도 여보, 오빠 이렇게 부른다"라고 말했다. 그 사이 고모부는 분리수거를 하러 나갔다.
고모부가 자리를 뜨자 고모가 분노했다. 고모는 "허리 아프다는 사람이 와서 말을 왜 그렇게 잘 하냐. 오늘 왜 그러는 거냐. 대체 왜 그러는거냐. 내가 내 남편에게 잘하겠다는 건데 뭘 그러냐"라고 따졌다. 
이어 고모는 "나도 올케네 집 가서 들쑤셔 보겠다"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김승현의 엄마는 그때서야 "허리가 아프다"라고 딴소리를 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김승현 가족은 고모댁을 나와 김포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모든 게 고모의 계획이었다. 고모는 가족들에게 지시사항을 내렸다. 고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케는 맨날 싸우기만 하는데 행복하게 사는 가정을 봤겠나. 우리 가족이 보여줘야 할 것 같아서 준비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집으로 오는 길, 김승현의 아버지는 아내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넸지만 김승현의 어머니는 "사랑한다는 말 하지 마라. 듣기 싫다"라며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승현은 가족들에게 "나는 결혼해서 우리집처럼 살고 싶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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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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