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박정민X정해인X염정아X최성은, 입담부터 케미 절정(ft.마동석) [V라이브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2.11 21: 24

영화 '시동'의 배우 염정아, 박정민, 정해인, 최성은이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11일 밤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영화 '시동'(각본감독 최정열, 제공배급 NEW, 제작 ㈜외유내강)의 무비 토크가 공개됐다. 이 자리에는 최정열 감독과 배우 염정아, 박정민, 정해인, 최성은이 참석했다. 
박정민은 앞서 '시동' 시사회가 진행된 것을 언급하며 "시사회 뒤풀이부터 많이 와주셔서 기뻤다"고 했다. 이에 진행을 맡은 박경림이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하더라"라며 작품의 흥행 조짐을 강조하자, 박정민은 "맞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용기 넣어주셔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사진=V라이브 화면] 영화 '시동'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무비 토크에서 입담을 뽐냈다.

정해인은 "저희와 오늘 한번 제대로 시동 걸어 보시자"라며 실시간으로 무비 토크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 응원을 당부했다. 또한 박정민도 "오늘 한번 신나게 달려 보자"며 익살맞은 표정을 지어 웃음을 더했다. 
염정아는 극 중 박정민과 모자 관계로 나오는 점을 언급하며 "워낙 연기 잘하는 배우인 걸 알았는데 이번에 한번 더 반했다"고 감탄했다. 박정민 또한 "염정아 선배님이 워낙 잘해주신다. 같이 하면 워낙 좋다"고 화답했다.
영화에 함께 출연한 마동석은 무비 토크에 함께 하지 못한 대신 등신대와 남다른 존재감으로 빈자리를 채웠다. 특히 최정열 감독은 "현장에서 마동석 씨가 단발머리 가발이 어울릴까 걱정했는데 가발을 쓰고 나오자마자 모든 스태프들이 인증샷을 찍고 싶어했다"며 감탄했다. 
박정민은 "마동석 선배님 처음 만난 날이 리딩 때였다. 선배님 건강이 안 좋아서 몸이 큰데 목소리가 쇳소리가 나오는 상태였다. 너무 웃겨서 이렇게 연기하면 안 되냐고 했다. 선배님이 매 테이크마다 본인 느낌대로 대사를 조금씩 바꿔가면서 연기하셨다. 오케이가 났는데도 더 보고 싶은 기억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정해인은 박정민과 호흡한 순간에 대해 "아무래도 둘이 오토바이 타고 추격하는 장면이 조금 짠내가 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그는 "둘 다 조금 어설프고 부족한 부분이 이써서 그렇게 느끼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반항아 캐릭터를 연기한 점에 대해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셔서 촬영장에서 실제로 정민 형이랑 자유롭게 거침없이 연기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밖에도 염정아는 "영화를 보면서 너무 미안했다"며 극 중 엄마로서 박정민을 유독 자주 때리는 역할이었던 점을 안타까워했다. 박정민은 "저는 별 느낌이 없었다"면서도 "저희 어머니가 보면서 너무 재미있는데 다음엔 맞지 않는 영화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염정아는 박정민 어머니를 향해 "너무 죄송하다. 제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다"라고 덧붙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했다. '시동'은 18일 개봉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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