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박정민 "아직 효자 아냐..부모님 반대 속에서 배우 시작"[인터뷰③]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12.11 12: 16

 배우 박정민이 영화 '시동'을 통해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애정을 표현했다.
박정민은 11일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시동' 인터뷰에서 "아직도 효자는 아니다"라며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어머니가 오히려 걱정할 것 같다. 부모님이 배우를 하시는 것을 반대하셨기 때문에 그런면에서 걱정을 덜어드린 것에 만족한다"고 털어놨다.
영화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NEW 제공

박정민은 달라진 부모님의 변화에 대해서도 했다. 박정민은 "아버지랑 전화하고 그런 사이가 아니었다"며 "요새는 아버지가 가끔 전화가 온다. 그런 것을 보면 아버지가 외로우시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NEW 제공
박정민은 배우라는 일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에는 관심을 받고 싶었다. 꿈이 생길랑 말 때 였는데, 내 친구랑 다른일을 해보고 싶었다"며 "어느 순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 됐다. 평범하게 공부하면서 지냈던 애가 어느 순간 좋아하는 일이 생겨서 빠지다 보니까 좋아졌다. 어느 순간에는 이것말고는 할게 없다"고 덧붙였다.
박정민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낸 택일을 연기하면서 그 시기를 즐기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설명했다. 박정민은 "저는 공부만 하는 사람이었다"며 "모든 것을 스펀지처럼 받아들이는 그 시기에 너무 공부만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동' 오는 18일 개봉할 예정이다./pps2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