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박정민 "작품 결정? 좋아하는 사람들과 하고 싶다"[인터뷰②]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12.11 12: 16

배우 박정민이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을 사람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박정민은 좋아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작업을 하면서 계속 배우로 살고 싶다는 희망을 털어놨다.
11일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시동' 인터뷰에 박정민이 참여했다.
'시동'에서 박정민은 매를 부르는 반항아 고택일 역을 맡아서 거석이형(마동석 분), 상필(정해인 분), 정혜(염정아 분)과 각각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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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은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박정민은 "제가 좋아했던 영화인들하고 작업하는게 좋다"며 "예전에는 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사람따라 영화를 선택한다는 이미지를 줄까봐 걱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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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조진웅과 최근에 라디오를 하다가 '나는 작품을 사람으로 선택한다'고 말을 하시는 것을 보고 반가웠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같이 하고 싶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시동'은 그런 의미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작품이다. 박정민은 "이 영화는 작품을 만들어가면서 사랑하게 됐다. 동료배우들과 스태프들과 행복하게 촬영했다. 그동안은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영화를 찍었던 적도 있지만 이 영화를 찍으면서는 어떻게 하면 웃길까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염정아와 박정민은 영화에서 모자 케미를 맞추면서 남다른 감동을 만들어낸다. 박정민은 "염정아가 좋아하면 좋다고 표현을 잘 해주시는 분이라서 저도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었다"며 "영화 후반부에 촬영을 하면서 염정아가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장면에서 같이 쓰러져 있어서 엄마 생각이 나서 왈칵 (감정이) 쏟아졌다. 고민했던 것들이 다 없어지고 집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동'은 오는 18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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