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무지막지하게 맞았네요."
류현진은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CMS와 함께하는 2019 스포츠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182⅔이닝을 던져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기며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아울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사이영상 투표에서 아시아 메이저리거 중 최초로 사이영상 1위표(1표)를 받았다.
류현진은 "모든 스포츠선수들 앞에서 이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 내년에 더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고의 1년이었지만, 힘든 시간도 있었다. 류현진은 "8월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던 것 같다. 한 달 동안 무지막지하게 맞았다"고 떠올렸다.
내년 시즌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나도 잘 모르겠다. 미국에서 에이전트가 열심히 일한다는 이야기만 듣고 있다. 아직은 모르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많은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