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리도 미국 복귀하나, 복수의 MLB 팀 관심 드러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2.11 08: 53

롯데 자이언츠에서 5년을 활약한 좌완 투수 브룩스 레일리(31)도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롯데에서 5시즌을 보낸 레일리가 메이저리그 팀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레일리는 2012~2013년 시카고 컵스에서 투구했다’고 전했다. 
미국 출신 좌완 투수 레일리는 지난 2012~2013년 컵스에서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다. 2시즌 동안 14경기(5선발)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했다. 2014년 마이너리그에서만 보낸 뒤 2015년 롯데와 계약하며 KBO리그에 왔다. 

7회말 무사 주자 1,2루 NC 이원재 타석에서 롯데 선발 레일리가 교체되고 있다./rumi@osen.co.kr

롯데에서 5년간 152경기에서 48승5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하며 ‘장수 외인’으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에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5승14패에 그쳤지만 30경기에서 18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88로 분투했다. 
롯데는 레일리를 재계약 대상자로 분류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팀들이 관심이 변수로 떠올랐다. 레일리는 올 시즌 롯데에서 총액 117만 달러를 받았다. 메이저리그에서 더 좋은 대우를 받을지는 불투명하다. 
SK 출신 메릴 켈리(애리조나)가 올해 빅리그에 연착륙하면서 KBO리그 출신 외국인 투수들의 미국 복귀가 가속화되고 있다. 두산의 통합 우승을 이끈 MVP 조쉬 린드블럼은 메이저리그 팀과 다년계약을 앞두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행을 결정한 앙헬 산체스는 메이저리그 팀들로부터 켈리보다 더 좋은 조건을 받았다. 올 시즌 LG에서 활약한 케이시 켈리에 이어 레일리까지 KBO리그 외국인 투수들에 대한 메이저리그 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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