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차차차' 골미남 축구단, 여자 랭킹 1위와 대결…첫 승 거둘까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12.10 23: 04

‘다함께 차차차’ 골미남 축구단이 1승을 향한 세 번째 공식 경기에 나섰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플러스 ‘다함께 차차차’에서는 전력을 정비하고 1승을 향해 나아가는 ‘골미남’ 축구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변에서 드리블, 트래핑 등 다양한 훈련을 진행한 ‘골미남’ 축구단의 마지막 훈련은 비치 풋살이었다. 잔디가 아닌 모래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집중력이 필요했다. 초록 팀과 빨간 팀으로 나눠져 4:4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부정확한 패스와 슈팅을 남발하면서 이천수 감독의 미간이 일그러졌다. 이천수 감독은 3:3 경기로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수근이 집중력을 발휘해 초록 팀이 선제골을 넣은 가운데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방송화면 캡처

후반전에는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딘딘이 얄궂은 반칙으로 2분간 퇴장을 당한 가운데 빨간 팀에서 유승우가 동점골을 넣으며 팽팽한 긴장이 이어졌다. 이천수 감독은 3:3에서 2:2 경기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고, 이후 양 팀 각각 1골씩 넣으면서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김재성 코치는 모래밭 훈련에 대해 “리오넬 메시도 회복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모래밭에서 한다. 모래밭 훈련은 곧 체력 훈련이다”면서 멤버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줬다.
하지만 전체적인 훈련과 비치 풋살 대결을 종합한 결과, 승리는 2승 1무 1패를 기록한 초록 팀의 것이었다. 돌림판을 돌려 ‘모래찜질’ 벌칙자를 선정했고, 이진호, 유승우, 김관수가 모래 구덩이에 묻혀 놀림을 당하는 설움을 겪었다.
점심 시간에는 1군과 2군이 나뉘었다. 이천수 감독은 “정세운이 가장 어려웠다. 정말 많이 실력이 늘었다”며 아쉽게 정세운을 2군으로 분류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꼐 이진호의 희생 정신을 높게 사 1군으로 넣었다고 밝혔다. 1군에는 심연석, 이수근, 김관수, 유승우, 노지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디저트가 걸린 족구 경기가 펼쳐졌다. 김재성 코치와 이천수가 가위바위보를 통해 팀을 나눴다.
1세트는 이천수 감독 팀이 가져갔다. 김재성 코치 팀의 연속 실수로 점수를 쌓은 이천수 감독 팀은 선수 교체를 대거하는 여유를 보이며 1세트를 여유롭게 가져갔다.
김재성 코치 팀은 2세트에 반격에 나섰다. 상대 팀의 연속 실수로 점수를 얻은 김재성 코치 팀은 이천수와 이수근으로 역습에 나선 상대 팀의 반격을 막아내고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접전이었다. 딘딘의 연속 실수로 김재성 코치 팀이 분위기를 내줬고, 이천수 감독의 개인기가 펼쳐지면서 주눅든 것. 김재성 코치가 공격에 올라가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이렇다 할 소득 없이 경기는 그대로 이천수 감독 팀이 가져갔다.
하지만 한 번만 봐달라는 김재성 코치 팀의 부탁으로 경기는 이어졌다. 분위기는 이상해졌고, 김재성 코치 팀이 듀스를 만든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이에 이천수 감독 팀이 무르기를 요청했고, 무르기를 거듭한 결과 이천수 감독 팀이 승리했다.
‘골미남’ 축구단의 세 번째 공식 경기 상대는 ‘부산 우먼 플레이어스’였다. 여자 랭킹 1위에 빛나는 팀으로, 2018년 혜성처럼 나타나 2018-19 시즌 우승을 거머쥔 팀으로 얕볼 상대가 아니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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