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 감독 데뷔승 무산' 한국여자축구, 강호 중국과 0-0 무승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2.10 18: 07

한국여자축구가 강호 중국과 비겼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축구대표팀은 10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펼쳐진 ‘2019 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1차전’에서 중국과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15일 대만, 17일 일본과 차례로 대결한다. 
콜린 벨 감독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한국은 여민지가 공격을 맡고 최유리와 손화연이 날개였다. 이영주, 장창, 박예은이 미드필드를 구축했다. 심서연, 장슬기, 김혜리, 홍혜지가 수비를 서고 골키퍼는 운영글이었다. 

중국의 공세가 거셌다. 한국은 전반 11분 1대1 실점찬스를 맞았지만 윤영글 골키퍼의 빠른 판단으로 위기서 벗어났다.  
한국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7분 프리킥 기회서 장창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내면서 득점은 불발됐다. 한국은 전반전 점유율 49%를 기록하며 중국에 크게 밀리지 않았다. 한국과 중국은 전반전 득점없이 비겼다.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중국 양미에게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했다.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는 행운이 따랐다. 후반 11분 윤영글 골키퍼는 미숙한 공처리로 슈팅기회를 내줬지만 육탄방어로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최유리는 후반 22분 오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다. 손화연이 헤딩슛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잡았다. 손화연은 2분 뒤 다시 한 번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벨 감독은 후반 31분경 손화연, 여민지를 빼고 강채림, 정설빈을 투입했다. 후반 42분 장창이 올린 프리킥은 상대 골키퍼에게 잡혔다. 한국은 막판까지 공세를 펼쳤지만 결승골을 뽑지 못하고 비겼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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