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야마구치 영입 검토…오타니와 원투펀치 구축" 日언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12.10 08: 02

LA 에인절스가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야마구치 영입을 검토 중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호치'는 10일 "오타니 쇼헤이의 소속 구단으로 잘 알려진 에인절스가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야마구치의 영입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야마구치와 오타니의 원투 펀치가 형성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메이저리그 모 구단 고위 관계자는 올 시즌 센트럴리그 3관왕에 등극한 야마쿠치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야마구치 슌 /youngrae@osen.co.kr

'스포츠호치'는 "타고투저 현상이 두드러진 일본 무대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둔 야마구치에게 관심을 나타내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에인절스는 마이크 트라웃과 알버트 푸홀스가 이끄는 타선은 강력하지만 마운드가 부진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또한 "선발 투수 가운데 규정 이닝을 소화한 선수는 없다. 메이저리그 전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2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투수가 존재하지 않으며 선발 투수 평균 자책점은 최하위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에인절스와 뉴욕 양키스는 'FA 최대어' 게릿 콜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에인절스가 콜을 잡지 못한다면 야마구치를 영입해 오타니와 함께 원투 펀치를 구축할 전망이다. 
에인절스뿐만 아니라 텍사스 레인저스도 야마구치를 영입하기 위해 본격적인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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