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 자신' 콜린 벨 女대표팀 감독, “이기고 싶은 생각 변함 없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2.09 17: 14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전승우승을 다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2019 EAFF E-1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10일 중국, 15일 대만, 17일 일본과 차례로 대결을 펼친다. 
벨 감독은 9일 가진 공식기자회견서 “감독 부임 이후 첫 번째로 참가하는 대회라 매우 기쁘다. 세계 여자축구의 강호 팀들과 맞붙게 돼서 기대된다. 이번 대회를 개최하는 대한축구협회로서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앞으로 대회 기간 동안 흥미로운 경기가 기대된다. 일부 해외파 선수들이 불참하긴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자신했다. 

한국대표팀을 맡고 첫 대회에 대한 부담감은 없어 보였다. 벨 감독은 전승 우승을 자신했다. 그는 “이기고 싶은 생각은 변함이 없다. 항상 이길 수 없겠지만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 우리에게 걸린 기대치를 알고 있기 때문에 성공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준비를 잘 해서 우리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짧은 기간 선수들에 대한 파악은 다 됐을까. 벨은 “선수들의 태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겨룰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다. 항상 배울 자세가 되어 있고 열정을 갖고 있으며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들도 많다.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너무 겸손하고 부끄럼을 타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매우 만족하고 있다. 선수들 뿐만 아니라 대표팀 관계자 모두들에게 감동받았고 감사하고 있다”며 선수들을 신뢰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콜린 벨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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