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15득점' 김철욱, 오세근 공백 잘 메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2.06 20: 45

오세근(32, KGC)이 없지만 김철욱(27, KGC)이 있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6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9-2020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65-60으로 승리했다. 11승 8패의 3위 KGC는 4연승을 달렸다. 8승 11패의 현대모비스는 8위로 떨어졌다.
KGC는 오세근이 쇄골골절로 최소 3개월을 뛸 수 없는 상황이다. 김철욱과 신인 김경원 등이 공백을 메워줘야 한다. 최근 기량이 부쩍 좋아진 김철욱에게 기대가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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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욱은 1쿼터 후반 맥컬러의 슛이 빗나가자 공중에서 공을 잡아 풋백득점을 올렸다. 아쉽게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3점슛까지 성공한 김철욱은 1쿼터에만 8득점을 쏟아내며 오세근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KGC인삼공사가 17-10로 기선을 제압한 비결이었다.
김철욱은 2쿼터 초반에도 깔끔하게 점프슛을 림에 꽂았다. 2쿼터 후반 다시 한 번 김철욱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동료들도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만큼 김철욱의 예상치 못한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이날 김철욱은 15점을 올렸다. 3점슛을 3개 시도해 모두 림에 꽂는 대활약이었다. 김철욱이 오세근의 공백을 메워주면서 KGC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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