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이제는 맨유 에이스...英언론, "스피드-성실함 갖춘 소중한 선수"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2.06 16: 21

다니엘 제임스(22)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끝을 모르고 추락할 것 같았던 맨유가 토트넘과 경기에서 승리하며 기사회생했다. 맨유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토트넘과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5승 6무 4패, 승점 21로 리그 6위로 점프했다. 맨유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 이번 경기 승리로 리그 행보에 전환점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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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을 상대로 마커스 래시포드(22)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지만 이번 시즌 맨유 공격의 핵심으로 제임스가 꼽히고 있다. 제임스는 특유의 빠른 스피드로 공수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며 토트넘전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초 제임스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았다. 비교적 작은 규모인 1500만 파운드(약 23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스완지 시티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챔피언십에서 바로 맨유라는 빅클럽을 이적해 적응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그 예상은 완벽하게 빗나갔다. 첼시와 EPL 개막전에 교체 출전해 리그 데뷔골을 터뜨렸고, 이후 리그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에서 드러나지 않는 꾸준하고 성실한 플레이에 맨유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현지 언론도 제임스를 칭찬하고 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6일 “화려한 스타일의 윙어에게서 꾸준함을 찾기는 힘들다. 하지만 제임스는 빠른 스피드와 믿을 수 없는 성실함을 갖췄다”라며 “맨유에 가장 소중한 재산이 됐다”라고 평가했다. 
맨유는 오는 8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을 떠난다. 제임스가 처음으로 치르는 맨체스터 더비에서도 빠른 스피드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지 기대된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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