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야구인 공로 인정" 역사 추억하기 시작한 KBO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12.06 15: 20

 KBO가 야구 원로 공익 증진에 힘쓰기 시작한다.
KBO는 오는 9일 열리는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백인천 야구 원로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KBO는 "리그 선진화 및 은퇴 야구인들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백인천 원로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이 같이 공로패를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진했던 원로 야구인들에 대한 공로를 인정하고 기록과 역사를 남기기 위한 일환으로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백인천 전 감독이 kt 이숭용 단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jpnews@osen.co.kr

 
백인천 원로는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KBO 리그에서 전무후무한 4할 타율을 기록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4할 타율을 넘긴 백인천 원로의 타율 0.412는 37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불멸의 기록으로 남아있다. 또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해외리그에 진출해 일본프로야구에서 1975년 퍼시픽리그 타격왕을 차지한 바 있다.
 
감독으로서는 MBC(1982~1983년) 초대 감독 이후, LG(1990~1991년), 삼성(1996~1997년), 롯데(2002~2003년) 감독을 역임했으며, 커리어 통산 717경기에 출장해 317승 386패 14무를 기록했다.
 
특히, 1990년에는 LG 사령탑을 맡아 그 해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을 상대로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팀의 창단 첫 해 우승을 기록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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