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광현-김재환 포스팅 공시…한국시간 1월 6일 오전 7시 협상 마감[오피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12.06 07: 14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투수 김광현과 외야수 김재환에 대한 포스팅 공시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꿈의 무대를 향한 운명의 카운트다운도 돌입했다.
미국 AP 통신 등 현지 언론들은 6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의 김광현, 김재환이 메이저리그 팀들과 협상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포스팅 공시 사실을 전했다.
김광현과 김재환은 이로써 포스팅 공시 이후 30일 동안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두 선수의 협상 데드라인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30일 이후인 1월 5일 오후 5시, 한국시간으로는 6일 오전 7시다. 

올 시즌 종료 이후 SK와 FA 계약이 남아 있었지만 구단과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김광현은 2014년 이후 두 번째 도전이다. 지난 11월 28일 KBO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공시를 요청했지만 이후 추가적으로 의료 기록 제출을 요구하면서 포스팅 공시가 늦어졌다. 올 시즌이 끝나고 프리미어12 대표팀 등 국가대표 차출로 인한 FA 등록일수 보상 제도를 통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해외 무대 도전 자격 7시즌을 갖춘 김재환은 지난 5일, 구단에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전하면서 KBO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공시를 요청했다. 김재환은 추가 요청 사항 없이 한 번에 포스팅 공시가 완료가 됐다. 
한편, 지난해 개정된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의거, 두 선수의 계약 규모에 따라 포스팅으로 인한 원 소속 구단 이적료도 책정이 된다. 선수의 전체 보장 계약 규모가 2500만 달러 이하면 액수의 20%가 책정된다.최대 500만 달러. 전체 보장 계약 규모가 2500만 달러 초과~5000만 달러 이하의 구간에서 계약 총액이 설정 된다면 2500만 달러의 20% 금액 그리고 2500만 달러를 초과한 금액의 17.5%를 더한 금액이 이적료가 된다. 만약 5000만 달러를 초과할 경우, 최초 2500만 달러의 20%, 25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까지의 17.5% 금액이 이적료로 책정된다. 그리고 5000만 달러를 초과한 금액의 15%가 최종 이적료가 된다. 계약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원 소속 구단인 SK와 두산에 돌아가는 이적료 금액이 높아진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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