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2대상' NC 양의지, 한은회 이어 올해 최고 선수 수상 [올해의 상 종합]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12.05 18: 38

프로야구 올해의 상 수상자가 모두 가려졌다. 양의지(NC)가 다시 한 번 최고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5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두베홀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이 열렸다. 총 15개 부문에서 시상을 진행했고 수상자들이 모두 정해졌다.
일단 지난 1984년 이만수(삼성) 이후 35년 만에 포수 타격왕 타이틀을 얻은 양의지(NC)가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했다. 이날 양의지는 오전에 열린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은퇴 선수들이 직접 선정한 최고 선수상까지 수상, 하루에만 최고 선수 상을 두 차례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NC 양의지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특별 부문에서는 올해의 아마추어상에는 2006년 창단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대통령기)을 이끈 강릉영동대 김철기 감독이 수상했고, 올해의 유소년 상에는 대구 북구 유소년팀 홍순천 감독이 수상을 했다.
아울러 올해 11년 만에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2019 WBSC 프리미어 12’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결승에서 한일전 에서 패했지만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경문 감독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이후 12년 만에 다시 한 번 올림픽 금메달 신화에 도전한다.
최고 프런트 상은 10년 연속 홈 100만 관중을 달성한 LG 트윈스가 받았고 KIA의 감독대행 자리를 맡으며 팀을 성공적으로 수습한 박흥식 KIA 퓨처스팀 감독이 올해의 코치상을 받았다. 
올해 1월, 대전 중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인 늘사랑 아동센터를 방문해 성금 전달 및 재능 기부를 펼쳤던 한화 안영명이 선행상을 받았다. 안영명은 성금 1000만원, 그리고 야구 레슨 재능 기부도 함께했다. 아울러, 매 시즌 지역 유소년 야구부에서 야구 레슨을 통해 베품의 미덕을 보여줬다.
올해의 수비상에는 정수빈(두산), 올해의 성취상에는 데뷔 첫 10승, KT 토종 첫 10승의 주인공이 된 배제성(KT), 올해의 기록상에는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을 극복하고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따낸 양현종(KIA)이 수상했다. 
아울러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며 두산의 중흥기를 이끌고 있는 김태형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20승과 리그 MVP의 쾌거를 거두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조쉬 린드블럼(두산)이 올해의 투수상, 33홈런으로 홈런왕 타이틀을 따냈고 이승엽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6년 연속 30홈런 기록을 달성한 박병호(키움)가 올해의 타자상을 수상했다. /jhrae@osen.co.kr
<2019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대상 수상자>
▲올해의 공로상=김경문 감독(국가대표팀 감독) ▲올해의 아마추어=김철기 감독(강릉영동대) ▲올해의 유소년=홍순천 감독(대구 북구 유소년) ▲올해의 특별상=한선태(LG) ▲올해의 코치=박흥식(KIA 퓨처스팀 감독) ▲올해의 선행=안영명(한화) ▲올해의 수비=정수빈(두산) ▲올해의 성취=배제성(KT) ▲올해의 기록=양현종(KIA) ▲올해의 신인=하재훈(SK) ▲올해의 감독=김태형 감독(두산) ▲올해의 투수=조쉬 린드블럼(두산) ▲올해의 타자=박병호(키움) ▲올해의 선수=양의지(NC)
두산 김태형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며 미소짓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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