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투수' 린드블럼, "KS는 내 인생 하이라이트" [올해의 상]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12.05 18: 26

조쉬 린드블럼이 올 시즌 최고의 투수가 됐다.
린드블럼은 5일 서울 임피리얼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2019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에서 ‘올해의 투수상’으로 수상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30경기에서 194⅔이닝을 던져 20승 3패 평균자책점을 2.50을 기록하면서 다승 1위, 승률 1위(.870), 탈삼진 1위(189개)로 ‘투수 3관왕’에 올랐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올 시즌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며 두산과 결별하게 됐다.

현재 미국에 있는 린드블럼은 이날 자리에 참석하지는 못했다. 대리 수상을 한 두산 정수빈은 "린드블럼이 이 자리에 없어서 대신 수상했는데, 감사하다. 린드블럼이 내년에 같이하지 못하지만 다른 곳에서 더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라며 "정말 에이스였는데, 이렇게 나가게 돼서 아쉽다. 우리 팀이 항상 '미라클 두산'이기에 에이스가 나가더라도 내년에 더 좋은 외국인 선수가 와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영상 편지를 보낸 린드블럼은 "2년 연속 수상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팀 동료들의 도움이 있어서 가능했다. 지지해준 코칭 스태프와 두산 베어스와 KBO 팬에게 고맙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내 인상의 하이라이트였다"고 이야기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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