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영입만 3명’ ATL, 3루수 도날드슨과 재계약 추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2.05 10: 36

이번 오프시즌 가장 많은 FA 영입을 성사시키고 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3루수 조쉬 도날드슨과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애틀랜타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팀이다. 마무리투수 윌 스미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오자마자 곧바로 3년 39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이어서 포수 트래비스 다노와 2년 16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5일(이하 한국시간) 좌완 선발투수 콜 해멀스와도 1년 18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외부 FA만 3명을 영입한 애틀랜타는 우완 불펜투수 크리스 마틴(2년 1400만 달러)과 대런 오데이(1년 225만 달러), 외야수 닉 마카키스(1년 400만 달러), 포수 타일러 플라워스(1년 400만 달러)와의 재계약까지 포함하면 올해가 끝나기 전에 무려 7명의 선수와 FA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사진] 조쉬 도날드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틀랜타는 여기에 올 시즌 3루수로 활약한 조쉬 도날드슨과의 재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애틀랜타가 해멀스를 영입했지만 여전히 도날드슨과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 역시 도날드슨을 강하게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도날드슨은 올해 155경기 타율 2할5푼9리(549타수 142안타) 37홈런 94타점 OPS 0.900을 기록했다. FA 최대어로 평가받는 앤서니 랜던에 이어서 가장 매력적인 FA 3루수다. 애틀랜타는 3루수 유망주 오스틴 라일리(80G 18홈런 OPS 0.750)가 괜찮은 데뷔 시즌을 보냈지만 보다 확실한 카드인 도날드슨을 한 번 더 써본다는 계획이다. 워싱턴은 FA 자격을 얻은 랜던을 놓칠 가능성이 높아지자 그 대체자로 도날드슨을 점찍었다.
시장에서 주가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도날드슨이 어떤 계약을 맺을지 기대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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