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서 경질' 토랄, EPL행 급부상...아스날 or 에버튼 (西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2.04 20: 12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54) 전 발렌시아 감독이 잉글랜드로 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4일(이하 한국시간) “토랄 전 발렌시아 감독이 아스날의 차기 감독으로 고려되고 있고, 에버튼 또한 마르코 실바(42) 감독을 경질한다면 토랄 선임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랄 감독은 지난 9월 발렌시아로부터 경질을 통보받고 팀을 떠났다. 구체적인 이유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피터 림 구단주와 팀 운영을 두고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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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랄 감독은 암흑기에 빠져있던 발렌시아를 재건하는 데 앞장선 인물이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4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끌었고, 코파델레이에선 바르셀로나를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확실한 지도력을 증명한 토랄 감독을 원하는 팀들이 줄을 서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날이다. 
아스날은 지난달 29일 우나이 에메리(48) 감독을 경질하고 프레드릭 융베리(42)에 임시로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융베리 감독이 첫 경기인 노리치시티와 경기에서도 2-2 무승부를 거두며 8경기 무승(6무 2패) 부진을 이어갔다. 아스날은 현재 승점 19로 리그 9위에 랭크되어 있다. 
에버튼 또한 감독 교체 움직임을 보이며 토랄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 실바 감독과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에버튼은 리그 17위(승점 14)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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