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미드 라인 최대어 ‘쵸비’ 정지훈, 드래곤X 합류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2.04 19: 00

 젠지로 이적한 ‘비디디’ 곽보성과 함께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미드 라이너 중 최대어로 손꼽혔던 ‘쵸비’ 정지훈의 거취가 정해졌다. 드래곤X에 입단한 정지훈은 팀에 남아 있던 ‘데프트’ 김혁규와 리그 수위권의 딜러 라인을 구성할 예정이다.
드래곤X LOL팀을 운영하는 DRX는 4일 정지훈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육성군 ‘케리아’ 류민석(서포터), ‘표식’ 홍창현(정글)을 1군으로 승격시키고, ‘도란’ 최현준을 영입한 드래곤X는 이번 정지훈 카드로 2020시즌 대비 로스터를 완성했다.
2018 LCK 서머 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한 정지훈은 빠른 속도로 리그에 적응하며 상대한 적들을 격파했다. 정지훈의 강점은 뛰어난 전투력에도 뒤떨어지지 않는 생존력이다. 2018 서머, 2019 스프링 시즌 연속 25게임 이상 출전한 선수 중 KDA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정지훈은 2019 스프링 정규 시즌 MVP를 달성했다.

2019년 정지훈은 꿈에 그리던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나서 자신의 진가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당시 유럽 슈퍼팀 G2를 상대로 정지훈은 아칼리, 갈리오를 꺼내 그리핀의 조 1위를 이끌었다. 비록 8강전에서 IG를 만나 패배했으나 정지훈의 존재감은 빛이 났다.
지난 11월 26일 FA로 풀리며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던 정지훈은 결국 드래곤X로 향하며 LCK에 남게 됐다. 정지훈의 합류로 드래곤X의 2020시즌 로스터는 ‘도란-표식-쵸비-데프트-케리아’로 구성될 예정이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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