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우승 주역' 박지수, 中 언론 선정 베스트 11..."과감하고 빠르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2.04 16: 32

중국으로 이적하자마자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지수(25, 광저우 헝다)가 현지 언론이 선정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박지수의 광저우는 지난 1일 중국 광저우의 티엔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중국슈퍼리그(CSL) 30라운드 최종전 상하이 선화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광저우는 23승 3무 4패, 승점 72로 김민재가 속한 베이징 궈안(승점 70)을 제치고 CSL 챔피언에 등극했다. 박지수는 이날 경기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자신의 시즌 1호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확정하는 데 기여했다. 

[사진] 시나스포츠 캡처

박지수는 이번 시즌 초반 리그 적응에 부침을 겪었지만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박지수는 그 활약을 인정받아 중국 언론이 선정하는 리그 베스트 11 수비수 부문에 선정됐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이번 시즌 선수들의 활약, 경기 출전 횟수, 팀 성적 등을 고려해 2019 CSL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박지수는 3-5-2 포메이션에서 스리백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 매체는 “박지수는 입단 초기에는 광저우 팬들에게 낯선 선수였다”라며 “시즌 전반기에는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에 막혀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즌이 진행될수록 여러 방면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수비에서 과감하고 빠르게 움직이며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시즌 2년 만에 CSL 왕좌에 복귀한 광저우는 박지수를 비롯해 4명의 선수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에 웨이스하오, 미드필더에 파울리뉴, 골키어의 리우디엔줘 등 우승에 크게 기여한 것을 인정받았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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