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핀 청춘" 故차인하까지..잇따른 비보에 슬픔 잠긴 연예계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12.04 15: 27

신인 배우 차인하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가 또 다시 큰 슬픔에 빠졌다.
지난 10월 설리가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에 모두가 충격에 휩싸였던 바. 그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구하라의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지며 많은 이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그로부터 9일만에 전해진 전도 유망한 신인 배우의 죽음은 그 슬픔을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故 차인하의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참담한 심정"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구보다 큰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분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보내 줄 수 있도록 부디 루머 유포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앞길이 창창했던 20대 청춘들이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크다. 특히 차인하는 윤정혁, 지건우, 은해성, 김현서와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 U’로 활약했으며, 2017년 영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로 데뷔한 뒤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더 뱅커', '세상 잘 사는 지은씨 시즌2' 등에서 다채로운 매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드러내며 촉망 받는 신예 배우로 호평을 받아왔다.
또한 차인하는 지난달 27일 첫 방송된 MBC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마성의 남자 주원석으로 분해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과 치명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지만 결국 이 작품은 차인하의 유작으로 남게 되었다. 
배우 차인하가 참석하며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지난 달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차인하는 "인간으로서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를, 배우로서는 관객들에게 끊임없는 변신을 선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마음껏 날개를 활짝 펴보기도 전에 스물 일곱이라는 나이에 허망하게 가버린 고 차인하의 비보에 많은 팬들과 동료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 차인하와 같은 소속사인 배우 이태환은 SNS를 통해 가수 김윤아의 ‘Going Home’의 가사 ‘이제 짐을 벗고 행복해지길 나는 간절하게 소원해 본다’를 캡처해 게재하며 애도했다.
네티즌 역시 어느 하나 부족함 없을 것 같은 이들이 속으로는 얼마나 큰 고통이 있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며 더이상 안타까운 비보가 들려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판타지오, MBC,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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