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이 필요해" 정진우가 말하는 사람 그리고 관계 'Ignorance' [정오의 신곡]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12.04 12: 52

정규앨범에서 사랑의 무한 반복을 이야기하던 가수 정진우가 이번에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정진우는 4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더블 싱글 앨범 ‘Ignorance(이그노런스)’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Nowhere(노웨어)’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정규 1집 ‘ROTATE’를 발매하고 사랑에 관한 다양한 노래를 들려준 정진우는 이번 더블 싱글 앨범 'Ignorance'로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표현했다.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 'Nowhere(노웨어)'와 'Drowning(드라우닝)'이 수록되어 있으며, 두 곡 모두 정진우의 자작곡이다.

타이틀곡 'Nowhere'는 컨템퍼러리 R&B 장르로 정진우가 현대 사회에서 누군가를 만날 때 가면을 쓴 채 행동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쓴 곡이다. 정진우의 독특한 보이스와 감각적이면서도 어딘지 쓸쓸한 멜로디가 만나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내가 아직 어려서일까 걔가 어른일까 / 마음을 열어 다가갈수록 왜 나만 모나질까 / 다른 모양 다른 색이 미워지려 해 / 도망치고 싶어 다 내버려 두고 / 정답이 필요해 / 복잡한 마음에 / 내 탓이 아니라 위로해봐도 / 더 나아질 건 없네"
또한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정진우가 직접 출연해 마음을 열고 다가가고 싶지만, 벽을 세워둔 채로 거리를 유지하면서 행동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상처받게 되고, 나는 다를 거라 생각했지만 어느새 가면을 쓴 채 행동하는 걸 느끼고, 혼란스러워 하는 마음을 잘 표현했다.
2017년 발매한 싱글 앨범 ‘Reminiscence(레미니선스)’부터 정규 앨범 ‘ROTATE’까지 소울, 흥겨운 펑키 스타일, 모던록 사운드, 재즈 사운드까지 다채로운 장르와 독특한 화법의 작사로 깊은 인상을 남긴 정진우가 신곡 '이그노런스'를 통해 어떤 호평을 얻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정진우는 신곡 발매 이후 플라네타리움 레코드(PLT) 레이블 소속 뮤지션 준, 가호, 모티, 린지와 함께 오는 12월 24일 오후 7시 30분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레이블 단독 콘서트 ‘CHRISTMAS PARTY’에 참여한다. /mk3244@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