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 드립니다' 설민석, '팩트 풀니스' 저자 한스 로슬링 사망 직전에 쓴 책 [핫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2.04 07: 47

설민석이 '팩트 풀니스'를 설명했다. 
3일에 방송된 tvN '책 읽어 드립니다'에서는 한스 로슬링의 저서 '팩트 풀니스'를 함께 읽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설민석은 "대부분 선진국, 후진국으로 나뉘지만 이 책에선 국가를 4단계로 나눈다"라며 국가를 네 개의 단계로 나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설민석은 "브라질의 예를 든다. 브라질 국민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40%를 차지한다. 사람들은 그러면 빈부격차가 크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통계를 분석해본 결과 아니었다. 통계로 보면 브라질은 중간층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설민석은 "이런 왜곡된 시선을 만드는 곳이 이 책에서 비판하는 언론이다. 언론에서는 상위 10%의 모습을 보도하는 게 아니라 상위 0.1%의 삶을 보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설민석은 "책 속에선 다수의 삶이 어디에 있는가를 보면 정확하게 알 수 있다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운명 본능을 이야기 한 설민석은 전현무에게 질문을 던졌다. 설민석은 "미국과 이란 중 출산율이 더 낮은 나라는 어디라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전현무는 "이란이다. 이론은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민석은 "이란이 맞다. 이란에는 어렸을 때부터 성교육을 하고 세계 최대 콘돔 공장이 있다. 그래서 출산율이 더 낮다"라고 설명했다. 
설민석은 다급함 본능을 이야기하며 "쉽게 홈쇼핑에서 오늘까지만 오늘이 마감. 이런 말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나도 몇 번 당했다. 집에 냄비가 너무 많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민석은 "맺음말이 제일 감동적이었다. 저자가 병원에 갔는데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고 하더라. 2개월 밖에 못 살고 운 좋아야 1년을 산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설민석은 "남은 두 달 동안 이 책을 쓰신거다. 실제로 죽어가면서 이 책을 썼는데 절망적인 말은 하나도 없다. 이 분의 메시지는 하나다. 우리 생각보다 세상은 살만한 곳이고 세상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 '책 읽어 드립니다'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