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성 PD "최수종→데프콘 케미 좋아..'1박 2일'과 다를 것"(인터뷰)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12.03 17: 15

MBN 김성 PD가 최수종, 데프콘, 김준호, 이용진과 함께 이적 후 첫 예능을 내놓는다. 출연진의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성 PD는 "웃긴 버라이어티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성 PD는 3일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제목을 정하는 와중에 관련 기사가 났다. 회의를 진행했는데 아직 이렇다 할 제목을 정하지 못했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얼떨떨한 심경을 전했다. 
김성 PD의 새 예능 론칭 소식은 지난 10월 알려졌다. 당시 '1박 2일'을 함께한 김준호, 이용진 등에게 섭외를 요청 중이라고 전해진 바 있다. 이날 공개된 라인업은 약 두 달 전 보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데프콘, 김준호, 이용진이 김성 PD와 의리를 이어가게 됐다. 

그 가운데 눈에 띈 소식은 최수종의 합류다. 최수종은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맏형 역을 맡는다. 예상치 못한 그의 출연에 대중의 관심은 집중됐다. 
김성 PD는 최수종을 캐스팅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어릴 때 최수종 씨가 예능 MC를 하셨던 걸 보고 자랐다. 제 기억 속 최수종 씨는 매주 재미있는 개인기를 개발해오고, 리액션도 뛰어나고 웃음 소리마저 기분 좋은 분이다. 그래서 멤버들을 잘 이끌어줄 거라는 기대도 있었고, 네 사람의 케미도 좋을 거라 생각돼서 모셨다"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첫 촬영은 12월 중 진행될 예정이지만, 이미 사전 촬영은 한 번 가진 상태다. 이날 사전 촬영에서 출연자 네 명이 처음 모였다. 김성 PD는 "저번주 사전 촬영 때 네 사람이 모두 만났는데 분위기가 좋았다. 재미있었던 것은 데프콘, 김준호, 이용진은 최수종 씨가 있는 줄 모르고 촬영장에 왔었다. 그래서 최수종 씨를 보고 놀랐고 정말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포맷은 극비리에 부쳐졌다. '1박 2일' 같은 리얼 버라이어티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김성 PD는 "'1박 2일'이랑 다르다. 리얼 버라이어티라고 말하다 보니 그렇게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이는 최수종이 프로그램의 중심축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성 PD는 "최수종 씨는 어떤 프로그램인지 대략 들으셨다. 나머지 세 분은 어떤 프로그램인지도 모른다. 구성도 제목도 모른다. 12월 중 이뤄질 첫 촬영 때 어떻게 진행될지 알게 될 예정이다. 이 역시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성 PD는 시즌제 예능을 염두에 두고 있다. 김 PD는 "시즌 개념으로 하려고 한다. 몇 회로 한 시즌을 종료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성 PD는 예비 시청자들에게 "기본적으로 웃음이 가득한 버라이어티를 만드려고 한다. 보시는 분들이 모두 웃을 수 있는 예능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최수종, 데프콘, 김준호, 이용진이 출연하는 김성 PD의 새 예능 프로그램은 내년 1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notglasse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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