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 정웅인 "조여정, 청룡 여우주연상 못 받을 줄 알았다" [Oh!쎈 현장]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12.03 14: 44

‘99억의 여자’ 정웅인이 파트너 조여정을 치켜세웠다. 
정웅인은 3일 오후,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99억의 여자' 제작발표회에서 “조여정과 부부 호흡이 너무 좋다.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까지 수상도 해서”라고 말했다. 조여정은 극중 정서연을, 정웅인은 그의 남편 홍인표 역을 맡았다. 
정웅인은 “영화제를 보면서 조여정이 수상하지 못할 줄 알았다. 쟁쟁한 후보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데 조여정이 호명되더라. 땀이 쫙 흘렀다. 내가 조여정과 상대하면서 연기를 정말 잘해야겠더라”며 조여정을 치켜세웠다. 

조여정과 정웅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그리고는 “조여정은 얼굴도 작고 손도 작고 발도 작고 품도 작다. 그런데 큰 배우가 됐다.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할 정도다. 여우주연상 받은 배우랑 제가 또 언제 연기해 보겠나. 조여정 옆에 딱 붙어서 기생충처럼 10년간 살고 싶다. 괴롭히는 역할이지만 귀엽게 봐 달라”고 센스 있게 말해 조여정을 흐뭇하게 했다. 
4일 첫 방송되는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현금 99억 원을 손에 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희망 없는 삶을 버텨 나가던 여자에게 찾아온 현금 99억 원의 행운, 99억 원을 둘러싼 탐욕스러운 복마전, 그리고 생명줄과 같은 99억 원을 지키기 위해 비루한 현실에 맞서 강하게 살아남아야 하는 여자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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