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MENA 지역 위해 대회 개최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2.03 08: 09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 중 하나다. 특히 LOL e스포츠는 팬들의 관심을 발판 삼아 가장 성공한 종목으로 거듭났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렇게 각 지역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LOL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회를 개최해 새로운 LOL 팬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1일(이하 한국시간) ‘아랍뉴스’는 “라이엇 게임즈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LOL의 축제 ‘넥서스’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넥서스’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 간 열리며, 이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하고자 하는 사우디 엔터테인먼트 청(GEA)의 ‘리야드 시즌’ 정책에 의해 시작됐다.
‘넥서스’는 85만 달러(약 10억 원)의 총 상금이 걸린 LOL 대회(리그 토너먼트)와 1대1 경기, 전략적 팀 전투(TFT), 코스프레 대회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리그 토너먼트에는 11월에 자격을 얻은 쿠웨이트 레바논 모로코 등을 포함한 8개 팀이 참가한다. 제이슨 데룰로가 오는 7일 폐막 행사의 공연을 맡는다.

2019 롤드컵 4강전 전경.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이번 축제는 지난 10월 라이엇 게임즈가 ‘LOL 10주년 행사’에서 발표했던 유니버스 확장을 도울 예정이다. 당시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2020년 프리 시즌부터 유럽과 북미 서버를 통해 LOL을 즐기는 MENA 지역 유저들을 위해 아랍어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MENA 터키 인도 지역 라이엇 게임즈의 GM 오누르 타머는 “상당히 좋은 시기에 MENA 지역으로 진출했다. 두바이에 분사를 연 뒤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두바이 X-스타디움’ 설립 소식이 알려졌고, 튀니지가 아랍 최초의 게임 전문 대학 개교 계획을 발표했다”며 “우리는 MENA 지역에서 입지를 다져 팬들과 더욱 가까워 질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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