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맨유 대신 밀란 복귀 유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2.03 07: 57

밀라노의 킹이 돌아오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잉글랜드 대신 이탈리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영국 '텔레그레프'는 3일(한국시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거부하고 AC 밀란 재입단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즐라탄은 오는 12월 LA 갤럭시와 계약이 만료되어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잔류 대신 은퇴를 위해 유럽 복귀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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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후보는 전 친정팀이자 그가 떠난 후 부진하고 있는 두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밀란이었다. 그러나 맨유가 즐라탄의 복귀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으며, 밀란행에 기울었다.
즐라탄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밀란 소속으로 뛰었다. 그는 56골을 넣으며 리그 우승까지 차지했으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난 바 있다.
텔레그레프는 "즐라탄은 밀란을 제외하고도 이탈리아 세리에와 유럽 다수 클럽과 연결됐다. 그러나 그는 다른 팀을 모두 거절하고 밀란 복귀를 원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즐라탄과 밀란은 협상 과정에서 연봉 문제를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텔레그레프는 "양 측은 적당한 선에서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원칙적인 합의를 거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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