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표예진, 부사장 내연녀→혼외자식…신분 단숨에 업그레이드 [핫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2.03 07: 31

표예진이 부사장의 내연녀가 아닌 혼외자식으로 밝혀졌다. 
2일에 방송된 SBS월화드라마 'VIP'에서는 온유리(표예진)이 부사장 하재웅(박성근)의 혼외자식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과거 온유리는 식품 매장에서 일을 하다가 나정선(장나라)과 박성준(이상윤) 커플이 함께 장을 보는 모습을 목격했다. 두 사람을 보던 온유리의 동료는 박성준이 부사장의 오른팔이며 나정선도 부잣집 가문에서 자란 여자라고 이야기했다. 그때 온유리의 표정이 뭔가를 결심한 듯 미묘하게 변했다.

이날 박성준은 나정선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음을 알고 있음에도 온유리의 집에 찾아갔다. 온유리는 "죄송하다. 그래도 와주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성준은 "괜찮아 진 것 같으니까 가겠다"라고 매몰차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박성준이 떠난 집 안에서 온유리는 또 다시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배도일(장혁진)과 하영웅(조승연)의 계략으로 온유리가 이명은(전혜진)에게 와인 세례를 맞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언론에는 온유리가 부사장의 불륜녀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다. 사실 그 영상은 송미나(곽선영)가 찍은 영상이었다. 송미나가 배도일의 계략에 빠져 그 영상을 찍어서 보내준 것. 
송미나는 충격과 죄책감에 사무실에서 쓰러졌다. 나정선은 송미나를 의무실로 옮겼다. 나정선은 "그 날 왜 나왔니"라고 물었다. 송미나는 "그 문자 보낸 게 차장님이었냐. 회사에 이상한 소문 날까봐 그랬다.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난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나정선은 "뭐가 아니냐"라며 섬뜩하게 되물었다. 
한편, 하재웅은 기자회견에서 온유리가 불륜녀가 아닌 혼외자식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명은은 "내연녀는 한 번 지나가면 그만이다. 하지만 딸은 내내 꼬리표가 따라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하재웅은 "내연녀는 회사 내 도덕성을 문제로 입지가 위태로워진다. 이번 한 번만 도와달라. 여기서 물러설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명은은 온유리에게 전화를 걸어 "숨소리 하나 흘리지 말고 숨어 있어라. 세상에 없는 사람처럼"이라고 경고했다. 회사 직원들은 온유리가 부사장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박성준은 온유리에게 연락을 달라는 문자를 보냈다. 
박성준은 온유리의 연락을 받고 부사장에게 "출근을 시키는 게 어떠냐. 지금 출근을 하면 온유리씨에 대한 궁금증으로 바뀔거다. 지금은 동영상이 확산되는 것보다 그 편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온유리는 전과 180도 다른 모습으로 회사에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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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월화드라마 'VIP'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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