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골, 3도움 합작' 대역전승의 주역 최지호-채효준, 홍콩리그 접수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2.02 17: 50

홍콩 2부리그 소속 호이킹 SA(이하 호이킹)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지호(20), 채효준(18) 이 총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대역전승을 이끌어냈다. 
홍콩2부리그 호이킹은 지난 1일 시우 룬 경기장(Siu Lun Sports Ground)에서 리그 12라운드 F.C 킹 펑(King Fung)과의 경기에서 최지호가 2골 1어시스트, 채효준이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4-2 대역전승을 거뒀다. 0-2 로 뒤지고 있던 후반 56분, 최지호의 도움을 받은 채효준이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키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 후 84분, 하프라인에서 채효준의 스루패스를 받은 최지호가 득점하 며 동점을 맞췄고, 팀 동료의 페널티 킥 성공으로 역전을 핚 호이킹은 경기 종료 직전 최지호가 쐐기골을 성공(90+6)시키며 최종 스코어 4-2로 승리했다
최지호와 채효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난 8월 홍콩리그에 도전하며 K3와 대학리그출신의 해외프로리그 입단으로 주목을 받았다. 현재까지 최지호의 경우 7경기 6골 3도움 을 기록 중이며, 채효준은 7경기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홍콩 프로무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핚편 호이킹은 현재 홍콩 프리미어리그(1부) 타이포 FC에서 활약중인 김민기(29) 등 해외 프로무대에 진출한 여러 핚국 선수들이 몸 담았던 팀이다. 지난 8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은퇴를 선언한 전 국가대표 수비수 김동진(現 킷치 SC) 코치도 호이킹에서 임대생활을 핚 적 있다.
최지호는 소속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를 통해 “팀이 승리하는 데 득점하여 기쁘다. 한동안 리그 경기가 연기되는 동안 개인 운동을 계속하며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오늘 감각을 유지하여 다음 경기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이킹은 오는 8일, 홍콩 FC(Hong Kong Football Club)와 리그 13라운드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 최지호(좌), 채효준(우) / DJ매니지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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