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방출 후보였던 알렉산더, 연봉 10억원 재계약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2.02 18: 09

논텐더 방출이 예상된 좌완 불펜투수 스캇 알렉산더(30)가 LA 다저스와 재계약했다. 
미국 ‘USA투데이 스포츠’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간) 알렉산더가 다저스와 1년 연봉 87만50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10억3000만원에 계약을 합의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연봉조정 신청자격 첫 해인 알렉산더는 100만 달러 연봉이 예상됐지만, 그보다 낮은 액수에 다저스로 돌아왔다. 논텐더로 방출될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연봉조정을 거치지 않고 다저스 잔류를 결정했다. 

7회말 1사 1, 2루 상황 다저스 투수 스캇 알렉산더가 병살타로 이닝을 마친 뒤 환호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지난 2015년 캔자시스티 로열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알렉산더는 2018년부터 2년간 다저스에 몸담았다. 2018년 73경기에서 66이닝을 던지며 2승1패3세이브21홀드 평균자책점 3.68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올 시즌 28경기에서 17⅓이닝을 던지며 3승2패7홀드 평균자책점 3.63에 그쳤다. 지난 6월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이 마지막 등판으로 왼쪽 팔뚝 염증, 왼손 엄지 신경 문제로 시즌 내 복귀가 무산됐다. 
부상 후유증에 연봉조정 신청자격을 얻어 논텐더 방출 후보로 거론된 알렉산더였지만 예상보다 낮은 연봉에 사인하며 다저스에 잔류했다. 아담 콜라렉 외에 믿을 만한 왼손 불펜 요원이 부족한 다저스로선 나쁘지 않은 무브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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