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부활 도운 손흥민, "우린 경기장 안팎에서 친한 친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12.02 17: 05

손흥민이 '절친' 델리 알리(이상 토트넘)가 부활한 이유를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본머스와 경기서 알리의 멀티골과 손흥민의 2도움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알리는 이날 2골을 터트리며 조세 무리뉴 신임 감독 밑에서 부활 기지개를 켰다. 부상 복귀 이후 꽤 오랫동안 부진했지만 새로운 사령탑을 만난 뒤 예전의 폼을 완전히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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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일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에 실린 인터뷰서 그동안 알리가 어깨에 짊어졌던 부담감에 대해 “쉽지 않다. 그는 아직 어리다”며 “주변에서 너무 말이 많았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알리에게 너무 큰 기대를 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어 “알리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고 재능이 있지만 지난 시즌에 다쳐 건강을 회복해야 했다”며 “그는 잘하고 있고 자신감도 있다. 모든 것이 아주 긍정적이다. 정말 열심히 하고 있고, 이렇게 좋은 플레이를 하는 걸 보니 기쁘다”고 했다.
손흥민과 알리는 잉글랜드 내에서도 잘 알려졌을 정도로 두터운 우정을 자랑한다. 손흥민은 본머스전서 알리의 골을 돕는 등 친구의 부활에 큰 몫을 했다.
손흥민은 “알리와 평소에 재미있는 얘기를 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인 얘기도 할 수 있다”며 “우리는 경기장 안팎에서 친한 친구다. 그는 지금 아주 잘하고 있고, 모든 이들이 그에 대해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고 기뻐했다.
손흥민과 알리는 오는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길에 올라 연승을 조준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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