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유상철, "모두의 응원으로 이겨내는 중" [Oh! 모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2.02 14: 53

"모두의 힘으로 이겨내고 있습니다". 
‘췌장암’을 이겨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고 있는 인천 유상철 감독이 선수들과 팬들과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유상철 감독은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19를 앞두고 가진 사전 기자회견에서 자신에게 쏟아지고 있는 관심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유상철 감독은 최종전에 함께 했던 인천팬들에 대해 "숫자를 세보지는 않았다. 육안으로 봐도 정말 많으셨다. 홈과 원정이나 차이가 없다. 홈에서 하는 경기처럼 응원해 주셨다”면서 고마움을 나타냈다. 
시즌이 끝나기 전 췌장암이 발병했다고 선언한 유상철 감독은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팬들 뿐만 아니라 선수들과 약속을 했다. 췌장암을 이겨내고 다시 돌아오겠다는 이야기.
유상철 감독은 "약속 지키려고 애를 썼다. 상황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모르겠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이라는 것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몸 상태에 대한 질문에는 "매번 상황이 바뀐다. 2차까지 치료를 해다. 그 때 마다 상황이 다르다. 컨디션도 달라진다.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응원의 메시지와 약속을 지켜달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느슨해 질 수 있는 것들이 없어진다. 다시 마음을 잡게 된다. 약속을 했다. 그래서 잘 버티고 있는 것 같다”며 자신을 응원해주는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