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굿모닝FM'→'정희'까지 프로그램 선까지 넘은 '선넘규'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2.02 14: 30

방송인 장성규가 '정오의 희망곡'에서 '선넘규'의 면모를 뽐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장성규가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MBC 창사특집을 맞아 소속 라디오 프로그램 DJ들이 서로의 프로그램을 대신 진행한 터. '굿모닝 FM'의 장성규가 '정희' DJ로 청취자들을 만난 것이다. 
평소 장성규는 '선넘규(선을 넘는 장성규)'로 불릴 정도로 아슬아슬한 입담을 자랑하며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터. 이에 이날 '정희'에서도 장성규 특유의 거침없는 멘트와 진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사진=MBC 보는 라디오 화면] 장성규가 '정희' DJ로 맹활약했다.

이에 부응하듯 그는 자신이 출연 중인 유튜브 콘텐츠 '워크맨' 촬영 의상을 입고 '정희'에 등장했다. 장성규는 "이 옷을 보시고 제가 할 아르바이트를 맞춰달라"고 즉석에서 퀴즈와 함께 공약을 제안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장성규는 최근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BTS)과 만난 일화를 고백하며 "방탄소년단이 '워크맨'을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말해줘서 울 뻔 했다. 인성도 훌륭한 방탄소년단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정희' 1, 2부에는 '두시의 데이트' DJ 코미디언 안영미과 가수 뮤지가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다. 두 사람이 평소 장성규가 진행 중인 '굿모닝 FM'을 이날 대신 진행했기 때문. 
안영미는 "아침 방송이 그렇게 힘들 줄 몰랐다"고 했고, 뮤지 또한 "심하다 싶을 정도로 빠르게 돌아간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에 장성규는 "두 분이 해도 힘든 걸 저는 혼자 하지 않나. 이참에 페이를 두 배로 줬으면 한다"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장성규는 '연예대상'과 '라디오 청취율 1위' 중 어떤 것을 더 원하냐는 질문에 쉽게 답하지 못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그는 "'연예대상'은 정말 큰 거 아니냐"며 끝내 '라디오 청취율 1위'를 더 원한다고 답해 빈축을 샀다. 
이밖에도 장성규는 안영미, 뮤지는 물론 '정희' 고정 패널 가수 유재환과 3, 4부 코너를 진행하기도 했다. 고정 코너에서도 끝까지 '정희'를 달군 장성규의 열정이 라디오 프로그램 간 경계선을 넘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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