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정석용, 임원희 휴대전화 속 女 사진에 깜짝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12.02 06: 52

'미운 우리 새끼' 임원희, 정석용이 정동진으로 여행을 떠났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정동진으로 해돋이를 보러 온 임원희x정석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원희와 정석용은 새벽 다섯시에 포장마차에서 우동을 먹었고 비가 보슬보슬 내리자 석용은 임원희에게 "넌 일기예보도 안 보냐"며 투덜거렸다. 이어 두 사람은 바닷가에서 일출을 기다렸고 해가 뜨지 않자 석용은 "우리가 덕을 못 쌓을 걸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아침 8시 횟집에서 낙지를 먹었다. 석용은 "자리는 좋았어"라고 위로했고. 원희는 "그냥 대 놓고 욕을 해라"고 되받아쳤다. 이에 석용은 "우리집 앞에도 횟집이 있는데..그래도 무궁화는 탔네."라고 말했다.
이어 석용은 원희에게 "나 디퓨저 받은 얘기했냐"며 말을 꺼낸뒤 "방송 보고 하나는 팬이 보냈고, 디퓨저 회사에서 평생 쓸 만큼 많이 보내줬다"고 얘기했다. 
이에 원희는 "나는 세면대를 선물 받았다. 그런데 갈아도 때는 끼더라"고 말했고 석용은 "그게 벌써 껴? 껴 있는 거 받은 거 아니야. 벌써 노랗냐?"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회가 나왔다. 쥐치를 먹은 임원희는 "달고 맛있잖아"라고 말했고 석용은 "회가 푸짐하게 나왔는데 아침이라 잘 안 먹힌다"고 대답했다.
원희는 밥을 먹다말고 석용의 남방에 관심을 보였고 석용은 "여기 오려고 준비하거다. 근데 이딴 식이 돼 버렸다"고 말해  원희가 민망해했다. 이어 원희는 석용의 아우터를 걸쳤다. 이에 석용은 "넌 밝은 게 안 어울린다"고  솔직하게 말했고 계속 입고 있으라는 석용의 말에 "열이 받아서"라며 옷을 벗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휴대전화로 화제를 전환했다.  석용은 "잠금 장치를 하지 않는다. 혹시라도 잃어버리면 내 번호 보라고"라며 해맑게 얘기했다. 이에 임원희는 "숨길 게 없구나"라고 물었다. 이에 석용은 "너는 뭐 있냐. 벗고 찍었냐"며 되물었다. 이에 임원희는 "그런 거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석용은 "내 친구는 많이 걸렸대. 너는 걸릴 거 없잖아"라고 말했고 임원희는 "그래 나 이혼남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뭘 그렇게까지 말하냐. 너는 그냥 자유인이야"라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석용은 "오늘 뭐하냐. 계획있냐?"물었고 원희는 "계획이 있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했지만  원희가 늦게까지 잠을 자는 바람에 낮에 구경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석용은 "자러 온 거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잠자리를 정리한 뒤 외출에 나섰다. 저녁을 먹으면서 석용은 "아까 왜 휴대전화 안 보여준 거냐. 여자 사진 때문에 그러는 거 아냐"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원희는 "아무것도 없어"라며 휴대전화를 건네줬고 사진을 보던 석용은 "뭔 독사진이 이렇게 많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순간 "이 여자 누구야"라고 묻고 자세히 보더니 당황했다. 이에 원희는 "나는 아직 마음이 있다. 그래서 못 지웠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석용은 "이런 거 안 지웠구나. 걔는 벌써 지웠을 거야. 그런 거 보면 여자들이 더 쿨 해. 야속한 것들"이라며 씁쓸하게 말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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